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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알록달록색깔놀이



 원에서 미술놀이 시간이 있었습니다.
빨간색 티셔츠를 입고서 주루룩 앉아있는 사진을 보니 친구들이 비를 맞고 자란
식물들 처럼 키들이 쑥쑥 자라있네요.
노란색 물감을 잔뜩 묻힌 옷으로 돌아왔는데, 사진을 보니 매우 즐거웠나 봅니다.
손바닥과 발바닥 찍기도 했고, 다양하게 놀았나 본데 집으로 수수깡과 종이로 만든 팽이를 가지고
와서 한참을 잘 돌리면서 놀았답니다.

어릴 때, 물감으로 하는 문화센터 시간이 있었는데 깔끔떨며 더럽혀지는 것을
싫어하다가 발바닥을 찍고 좋아했던 모습이 떠오르기도 하였습니다.
아이들은 신체를 이용한 이런 놀이가 매우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줄 수 있어서 좋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집으로 돌아온 아이는 편안해 보였습니다.
 

 
 가베시간에 다양한 물체를 만들어보고, 호두껍질을 이용해서 거북이도 만들어 왔어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엄마는 기분이 좋습니다.
아이가 흥얼거리는 노래가 더욱 다양해지고 가사가 뚜렷해지며, 재미있는 율동까지 더해서 엄마를
웃게 해주는 것을 보면 아이를 키우는 즐거움이 이런것이구나~싶어요.
담임선생님께선 영어동화책에 대한 관심이 늘었다고 하는데, 쉽고 CD가 함께 있는 브라운베어나
투데이이즈먼데이를 사줄까 하는데 에릭칼의 검정고양이 그림이 무섭다고 합니다.
브라운베어는 아마도 원에서 많이 틀어주시는지 자주 흥얼거리네요.
집에는 이지룩잉글리쉬 피노키오책과 CD가 있는데 조금 관심은 보이지만 기계를 켰다, 껐다
눌러보는 재미때문인지 완벽하게 듣지 않아서 자주 틀어주진 않습니다.



 좋아하는 짐선생님이 바뀌셨고, 무슨이유에선지 그리 좋아하던 태권도도 하기 싫다던 아들입니다.
최근엔 다시 좋다고 잘 참여하고 있긴 한가봐요. 새로오신 짐 선생님도 좋다고 하구요.
행동이 민첩하고 빠른 편이 아닌지라 사진으로 보니 정말 우스운 자세이지만,
아이들에게 다양한 요가자세와 스트레칭을 해주셔서 좋답니다.
많이 활발스러워지고 자신감도 많이 생겨나서, 집에서 아빠와 하는 다양한 신체놀이를 좋아하고 최근엔 짧은 다리여서 젖지못했던 자전거도 타곤 한답니다.



 

엄마에게 학교사진 보여달라고 하고(원 홈페이지), 선생님들에 대한 이야기와 친구들 이야기도 잘해주며

완전히 원생활에 적응한 모습입니다.
뭔가 새로운 것이 생기면 먹을 것이고 장난감이고 챙겨서 들고가기도 하지요.



 


 오늘은 1학기동안 활동한 미술작품집(쿤스트)와 바우엔 작품집을 들고왔어요.
커다란 미술작품집은 꾸민 다양한 장식과 그림들이 가득했고, 많은 느낌이 들게 하네요.
바우엔은 점차 어려워지는 과제가 보였고, 예쁘게 찍어보내주신 사진속에서 선생님들의 정성이
엿보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신체도 많이 자랐지만, 손놀림이나 조작법 등 많은 발전이 있었습니다.
벌써 한 학기를 보냈다니 기분이 야릇한데요.


가을을 지나 겨울을 보내는 또 한 학기동안 별 탈없이 원과 가정에서
또 많은 성장과 발전을 하게되길 기대하여봅니다.
선생님들의 수고와 정성도 감사하게 생각하구요.
여러과목의 선생님들을 모두 좋아하며, 학습에 흥미를 보여서 엄마는 항상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