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경기,가평> 다넬파1박2일, 더캠프 카라반글램핑.

 

 

'다넬파'라는 멤버들과 1박2일 글램핑을 가기로 합니다.

서로 다른 취향과 개성을 가지고 있는지라 다양성 있는 활동과 여행이 가능한 멤버로

덥기 전에 업무차 해외로 가야하는 친구를 핑계로 만나 놀기로 해요.

고덕역에서 만나 뜨끈한 국밥과 모주로 식사를 하고 커피를 마시며 수다도 떱니다.

 이마트에서 간단히 장을 보고 주말까지 일하고 온 친구까지 만나 가평의 글램핑장으로 이동해요.

 

 

 

 

하늘은 우릴 향해 열려 있는 것만 같은 푸르름을 선사해주고

미세먼지도 좋음이었던 토요일, 한 시간 남짓 달리면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미가 물씬 풍기는 가평입니다.

놀러가고픈 사람들의 마음은 다 비슷해서인지 숙소 예약이 쉽지 않았는데

작고 소중하고 귀염성있는 가평더캠프카라반글램핑장이네요.

 

 

 

 

가평군 설악면에 자리하는 위치는 서울에서 가까운 편이며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에게 띵호와~ 일듯한 놀이시설도 보였는데

사무동과 공동 화장실 등 깔끔하게 갖추고 있고, 매점도 있습니다.

숙소 바로 옆에 파킹을 할 수 있어서 더욱 좋아요!

 

 

 

 

욕실과 침실이 있는 오페라 글램핑으로 친구가 예약했습니다.

보온침구와 2층 침대, 취사가능한 주방과 물품, 작은 테이블과 청소기, 화장대, 텔레비젼 등을

갖췄는데 침구와 수건도 깨끗했고 나름 관리를 잘 하신듯 한 느낌이에요.

샴푸, 바디워시, 작은 비누가 있는 욕실입니다.

 

 

 

 

날이 더웠으므로 에어콘을 가동하고 짐을 이동, 정리한 뒤 시원한 맥주 시간을 가져보기로 합니다.

차량 및 기타 안주와 반찬 및 먹거리를 4개의 커다란 짐꾸러미로 준비하신 친구 우니양은

물방울이 생기지 않는 텀블러와 얼음통까지 완벽하게 이고지고 오셔서 풍족하게 이용했어요.

뿌리는 올리브유에 김치전까지 부쳐 주시는 센스~~짠하는 기분이 납니다.

 

 

 

 

먹고 먹고 또 먹고의 글램핑을 보여주는 찬란한 안주들.

실내에서 그렇게 먹었는데 예약한 숯불은 오후5시였기에 먹거리 들고 카라반 앞쪽에 마련된 캠핑장으로 나와요.

4인 테이블은 실내이고 선풍기도 있어서 돌리고 돌리고~~

해외가면 먹기 힘들 대창구이와 매콤한 양념 쭈꾸미 익히고 치즈 얹고 궈주는 센스~~

 

 

 

 

더캠프로 오는 길에 설악면 농협에서 구입한 삼겹살과 목살, 소시지, 새우, 버섯 등을 구워볼까욥?

오늘은 내가 구이한다며 목장갑을 끼고 익히니 그게 아니라며 나무라며 달려드는 내친구는..

더 까맣게(?) 맛스럽게 익혀두시니 입에 넣기전 살짝 두려워합니다.

괜찮아 먹고 섞이면 다 똑같으니 알콜로 적셔주며 소독!!

 

 

 

 

혀니와 짜야가 좋은 고기를 흑화하며 내가 잘 굽네. 어쩌네..하고 태워먹다가

주부모드 시니가 호일구이로 수습합니다.

흰 티셔츠에 뻘건 딸기자국까지 묻히는 대참사도 발생하지만

여전히 웃고 떠들고 지적질하는 웃긴 인생사~~

여기선 모두 초딩 모드입니다.

 

 

 

 

감성 돋는 조명과 분위기에 빠져드는 저녁시간의 캠핑장은 불놀이야를 해야 화룡점정.

의자를 끌어나와 둘러앉아 불멍과 함께 밤공기를 마셔보며 안락감과 편안함을 누려봅니다.

친구의 텀블러는 진짜 활용력이 좋으니 시원스레 시간이 지나도 괜츈한 우리 관계같군요!

감자와 고구마를 안 갖고 온 것을 개탄하며,,,,

 

 

 

 

신나는 불멍의 시간은 길고 깊고 무르익습니다.

파도에 잠겨도 좋다던 시구가 떠오르는 불멍은 뜨거운 온도로 적정한 거리를 두고 잘 올려 위로 타오르게

아낌없이 장작을 올려줍니다.

다시 만날 시간은 50이 훌쩍 넘어있겠지만 가장 보통의 존재로 일상을 보내다가 만나자는 각오,

드라마보자고 입실하여 씻고 11시경, 일등으로 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