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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 삼성> 친정엄마와 함께 뚜비뚜바~<코엑스 나들이


 정말 가을하늘이 예쁜 날입니다.
친정엄마, 딸, 그녀의 딸까지 3대가 가까운 곳으로 나가봤어요.
삼성역으로 나가보니 국화꽃으로 조경을 하려는 준비가 한창입니다.
양지는 머리가 뜨끈할 정도이나 그늘은 스산하네요. 감기걸리기 딱~좋을 날씨입니다.
손녀를 안으셨으나 무거우신 바, 코엑스 쪽으로 들어가서 유모차를 대여합니다.
짐을 싵을 공간도 아랫쪽으로 부족하고 아이를 눕히면 너무 좁았었는데, 대신 아이 눕히기엔 딱 좋더군요.


 오크우드 지층1층에 위치한 바이킹 부페로 식사를 하러갔습니다.
점심식사 시간이 조금 지난 후여서인지 이용객이 많지않아서 여유있게 식사를 할 수 있었어요.
초밥과 된장국, 스시와 롤을 먹을 수 있는 중앙코너와 그 주변으로 샐러드와 뜨거운 요리들이 있어요.
뒷 편으로 밥과 반찬이 몇 가지 있는 한식에 우동코너와 딤섬, 철판요리를 맛볼수 있고
후식코너가 중앙에 자리해요.
복껍데기무침요리는 매콤하고도 새콤해서 몇 번을 가져다가 먹었네요.
역시 자극적인 입맛을 자극하는 것은 모유수유를 하는 중에도 끌리네요.
좋아하는 초밥과 샐러드도 잘 먹었는데 간단한 오이샐러드는 참 좋았어요.
아침식사로 죽을 드시고 오셨다는 친정어머니께서도 골고루 다양하게 드십니다.
사진도 찍을 겸, 딤섬과 만두, 갈비를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꽤 질기지않고 부드러운 갈비라서
뼈가 없는 살점으로 몇 개 더 갖다가 먹었어요.


즉석철판요리도 운영되고 있지 않아 아쉬웠지만 서버와 안내하시는 분들은 친절하네요.
조용하게 가족끼리 오붓한 식사를 하기엔 좋은 장소 같네요.
평일 이용가격도 부가세를 포함해서 25,000원입니다.


 


 코엑스홀에서는 몇  가지 행사가 진행중이었는데 남편도 스피커로 참여하고 계셔서 잠시 만났습니다.
곧 다시 회사로 들어가셔야해서 딸아이만 한 번 안아주고 가시네요.
다양한 참여행사도 할 수 있어서 학생들이 관람하기 적당한 전시회였습니다.
엄마랑 함께 찍은 사진 한 장을 받고, 관람소감을 적으니 파랑 땡땡이컵을 주네요.


그렇게 나들이를 하고 집으로 돌아와 아들의 하원을 맞았습니다.
집에서 아이와 함께 콕 박혀있어서 갑갑하기도 했는데
날씨좋은 가을외출을 하자니 기분이 좋아지는군요.
사진을 올리다가 친정엄마의 옛사진이 발견됩니다.
멋쟁이 엄마신데 딸과 손녀를 보시느라 너무 죄송스러워지네요.
이런 부분까지
몇 몇 걸리는 부분들도 있긴 하지만 더 추워지기 전에 엄마와 또 슬렁슬렁 나와봐야겠어요.
딸이 얼른 자라서 백일이 된다면 더욱 맘 편하게 외출하겠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