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다양하게 노는 동절기


12월과 1월은 잠시 신종플루가 목감기와 함께 돌아서 훌쩍거리기만해도 엄마는 걱정이에요.
하지만 잘뛰어놀고 먹는 등 큰 증상을 보이지 않으며 3일정도 후면 호전됨을 보여
어느 정도 병원에서 지은 약을 먹고 지냈어요.
위버에서도 친구들이 2명이나 신종플루 확진을 받았다고 하여 3일의 휴원도 하였구요.
물론 엄마와 놀면서 좋은 시간도 가졌지만,
일정시간을 원에서 보냈었기에 뭘하면서 놀아줘야 하는지,
둘째 아이와 큰 문제나 힘듦은 없겠는지 조마조마하기도 했었답니다.
아빠없는 평일, 길것만 같던 시간도 참 잘 있어줘서 안심된 부분도 있었어요.
혼자 그림도 그리고 좋아하는 장난감을 가지고도 놀며 형아가 다 되었더군요..ㅋㅋㅋ


춘권을 만들었데요.
다양한 야채와 햄을 썰어서 돌돌 말아보았을 텐데요.
오랫만에 보는 사진 속 얼굴에서 한 살 더 먹었구나~하는 성장의 면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이쁜 햇사과 모양의 도마를 꼭쥐고 있군요.


동글동글 스틱과자도 만들어보았네요.
최근 집에서 요리놀이를 많이 못하고 있는데 원에서 다양한 요리를 만들어보니 크게
요구하는 일이 없으며 여전히 엄마가 해주는 음식의 고마움을 알고 정말 맛있었다, 잘 만들었으며 엄마가 만들어서 정말 훨씬 맛있었다는 농도짙은 표현은 여전합니다.
아마도 스스로 만들어보고 먹어도 봐서 요리의 고충 및 표현의 중요성을 아는가봐요.
먹었으니 신나게 뛰어노는 시간도 가졌는가 본데요.


아이의 손사용 능력은 너무나 자연스러워지고 빨라졌으며 제법 능숙해졌어요.
혼자 소소한 장난감의 플랩을 열거나 포장을 뜯거나 왠만한 손사용은 혼자 하는군요.
아~생각해보니 지니클래스 수업에서 클레이아트인가..색찰흙으로 다양한 것을 만들어보는
수업을 원해서 시작했었군요. 아마도 그래서 손사용이 많이 늘었던 이유는 아닌가 생각해보네요.


아이는 또한 신문을 만들기도 했네요.
사진도 찍고 한다길래 미용실에 갔는데 자신이 원하는 스텝누나가 없자 절대 커트를 하려고 하지 않아서 4군데의 미용실을 방문했다가 집으로 돌아온 어이없는 일이 있었어요.
녀석은 고집도 대단하군요.
감기로 인해 많은 쁘띠반 친구들이 결석한 가운데 몇몇 친구들과 놀고 돌아온 동우는
좋아하는 파워레인져 엔진포스를 논할 휘준과 명제가 없어선지 기운없이 돌아왔어요.
어서 겨울이 지났으면 하게 되는부분입니다.
아이의 V자 사진에서 엄마와 닮은 것도 같고, 정말 많이 큰 것 같은 얼굴을 발견합니다.
아프면서 자란다더니 겨울동안 몇 차례 감기를 앓고서 조금 성장된 듯도 해요.


이번 주엔 졸업앨범 촬영을 했습니다.
아이가 곧 2월이면 쁘띠반을 졸업해서 5세반이 된다니 기분이 묘하기도 해요.
아이들은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자라기 마련인지라 크게 기대하는 부분은 없어지고
건강하게 밝게 즐겁게 지내주기만 바라고 있어요.
가능하면 원하는 바를 들어주는 편이거나 타협을 하는 편인데
아이는 떼를 부리는 일이 거의 없어져서 엄마는 컸구나 싶기도 하죠.

이번 주에는 미래엔 에듀케어에서 교육체험수기를 쓰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서 글을 쓰기도 했네요.
1년 안되는 기간이지만 성장과 교육에 많은 도움이 되주신 교육기관으로 감사를 드리고 싶어요.
또한 앞으로도 이사가기 전까지 많은 교육의 장이 되어주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