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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그린데이, 위버소방관



신나는 위버데이가 있는 금요일날이 돌아왔습니다.
이번에는 소방관놀이를 한다면서, 위풍당당하게 빨간색 옷을 입고 등원했어요.
커다란 도화지에 그려진 소방차를 색칠해서 놀아보는 시간이 있었군요.
역시나 좋아하는 파랑색 색연필을 잡고 색칠하는 모습입니다.
최근엔 모양 안에서 뺵빽히 그리고 꼼꼼히 삐져나가지 않게 잘하는데요.
원에서 많이 연습해보았나 보군요.


소방관이 되어서 빨간 모자도 쓰고, 물이 나온다는 가방을 메고 멋지게 사진을 찍엇네요.
물병을 가지고 공을 굴려 넘어뜨리는 볼링놀이도 했구요.
과연, 스트라이크를 했을 지 궁금한데요.
아이는 경찰관, 소방관 아저씨들을 멋지게 생각하는데,
정말 자신이 소방관이라도 된 양, 들떳을 것이라고 짐작하여집니다.


소화기 작동법도 배웠나보군요.
키를 뽑고 손잡이로 꾸욱 누른다음 소화기의 호스를 들어서 불이난 방향으로 뿌린다는
순서대로 따라했는가 봅니다.
막상 불이나면 소리치며 도망가기 바쁠 듯 하지만,
이런 안전교육을 미리미리 받아놓는다는 것이
교육적인 부분과 안전한 생활에 대한 생각을 한 번 쯤 하게 되므로
꼭 필요하고 좋은 학습이란 생각이 드는군요.


 


위버에 잘 다녀왔냐고 하면, 삐빅~엑스 하면서 위버지니어스라는 정식 명칭을
명확하게 일러줍니다. 다양한 만들기나 요리 등이 많이 진행되고 있음을 느끼는데,
지니클래스에서 하고 싶다던 아이클레이 수업을 무척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집에서도 뭘 꼼지락거리며 만들고 부쉈다가, 색연필로 칠하고, 연필이나 색연필 잡은 것을 보니
제법 그럴싸하군요. 아무래도 젓가락질과 함께 연필잡는 법을 차례에 맞게 쉽게 일깨워
주신 것 같아요. 자신의 이름 중에서 "우"자를 참 잘 씁니다.
아이에겐 줄임말이나 하얀거짓말 등이 아직은 잘 먹혀들지 않네요.


스킨쉽만큼은 아이들의 감성과 정서발달에 많은 도움이 되고
학습능력까지 높여준다는 뉴스보도가 아니더라도
자주 듬뿍 해주면 해줄수록 좋은 부모와 자식간의 소통하는 법인 것 같아요.
잘 의논하고 상의하고 타협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법도 자주 사용하고 있답니다.

업드려 책을 읽거나 세세하게 엄마에게 뭔가를 설명해주는 아들을 볼 때면
정말 5살 같은 많이 큰 아들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씩씩하고 건강하게 자라나주길 엄마는 오늘도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