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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삼성동>코엑스, 내나라 여행박람회 2010



오랫만에 코엑스에 갑니다.
작년 전시떄 볼것이 많았던 내나라여행박람회가 있었거든요.
1년에 한 번 가족여행을 하려는 가족의 취지에도 맞지만 다양한 지역의 볼거리와 축제를
알 수 있어서 가봤어요. 흐린 날씨지만 많이 춥지는 않네요.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기 시작했는데 주말에 떠나려는 충청권여행지 부스가 눈에 띱니다.
사랑하는 사람에게 엽서를 쓰고 추첨을 통해 선택한 여행지로 여행을 보내준다길래
엽서를 썼어요. 언제쯤 받게 되려나 모르겠습니다.


제주도경마공원 부스에서 인형말을 타고 폼재는 아들입니다.
이쪽에서 주셨던 종이에 글을 쓰면 빛이 나는 볼펜을 좋아하는 아들였는데, 바로 집에서 분리
작업들어가셔서 하루도 안되 아작을 내셨네요.
제주도에 다시 가게되면 이런 좋은 장소를 선별해서 일정을 짜야겠다는 생각입니다.
브로셔에는 2시반으로 되어있던 보물섬공연이 11시 반으로 당겨져서 공연하고 있었어요.
인터넷으로 일정확인을 하고 일찍 왔는데 거의 공연의 끝마무리 정도만 보게 되어 아쉽습니다.
입구쪽에서도 다시 관계자께서 확인했지만 2시반 공연시간에 변동이 없다고 하였거늘~
좀 더 명확한 일정관리가 아쉽습니다.

여수의 멸치와 변비에 좋다는 양파쥬스를 구입해보고 슬슬 주변을 돌아보니 다양한 전시부스가
마련되어 있어 눈길을 끕니다.


옛날 사진처럼 찍을 수 있게 마련된 부스에서 기관사모자를 쓰고 사진도 찍고,
등대와 첨성대 모형에서도 사진을 찍었는데 조금 귀찮아보입니다.
그런대도 사진을 찍을 수 밖에 없는 모정이 아련하군요. ㅋㅋㅋ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부분이 전에도 많더니 이번에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어
좋았습니다. 탁본도 해보는 결과물에 만족하며 흐드러지는 미소를 보이네요.
양초만들기등 다양한 특산물등과 접목시킨 아이들참여 부스가 많았는데 천원을
내고 나무조각으로 풍뎅이도 만들어보았어요.


세계대백제전에서는 다양한 탈에서 하나를 선택해서 그림물감을 칠해보기도 하였습니다.
초록머리와 초콜릿색얼굴을 한 가면을 만들었는데 글쎄요~대체 누구를
무엇을 표현했는지는 본인만 알것 같아요. 엄마의 눈엔 스머프의 가가멜아저씨로 보여요.
안동의 탈들만 떠오르곤 했는데 백제의 탈이 이렇게 화려하며 다양한지 처음 알았군요.


지역특산물 전시가 진행되는 곳에서 사과와 배, 포도 등을 먹고 호두과자와 비슷한 모양인
밤과자를 먹어봤는데 맛있어서 한 봉지 사들고 돌아다녀요.
이제 구경하는 참맛을 느꼈는지 소인형과 선녀인형과 사진을 찍겟노라며 먼저 앞장서네요.


골프도 해보고, 창도 던져보았는데 남편은 역시나 운동기구쪽으로 이동하는군요.
야규용품을 볼 수 있는 부스에 들리자 표정밝아지십니다.
베이징올림픽선수단의 사인이 있는 배트를 보시던 남편이 급관심을 주셔서 아내는
또 생색을 내며 조금 이른 생일선물로 해주겠다며 기분을 업시켜드립니다.
나무상자에 이쁘게 담겨있어 좋은 기념물이 될 것도 같아요.
추후 택배로 배송된다고 해서 더욱 좋았구요.


몇 몇 공간들을 더 보고 다양한 물품들과 책자를 한아름 안고서 퇴장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다양한 체험과 먹거리 등을 공유할 수 있어 좋은 코엑스 전시인데요.
최근에는 많은 일정을 확인하지 못했던 것 같은데 가깝게 있을 때, 가족이 함꼐 나오면 참 좋은 것
같습니다. 집에서 한 시간 남짓한 거리에 있는 지역의 좋은 정보들도 많이 얻었으니
날풀리는 따땃한 3월에 많이 나당길 것 같네요.
나오는 길에 멋진 순천의 갈대밭 풍경으로 가족사진을 담을 수 있는 커다란 나무의자가 있어
지나시던 분의 고운 손에 가족사진을 찍히게 되었습니다.
사진을 찍으시는 분 같던데 너무도 정성스레 찍어주셔서 감사했어요.
이것 저것 먹어서 배는 고프지 않았지만 오킴스에 가서 감자피자를 먹고 슬슬 집으로 가려
나왔어요. 오랫만의 외출이라그런지 급피곤이 몰려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