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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 쁘띠반의 마지막 달!!



 위버에서 마지막 분기를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3개월간의 교재로 사용된 워크북과 독서활동책과 더불어 미술시간의 쿤스트작품집과
바우엔 시간의 다양한 활동이 들어간 사진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원에서 아이들이 즐겨부르는 동요 CD도 보내주시었네요.
퇴근한 아빠에게 자신이 만든 것이 무엇이며, 이야기도 만들어서 들려주는데..
나무 뒤에 숨어있는 늑대라든지..아무튼 다양한 동화책에서 들었던 내용들을 짜집기도 해서들려주네요.
피자도 만들었는데 자신은 올리브를 좋아하는데 아빠는 싫어한다며 골고루 먹어야 한다는
반성의 이야기도 들려줍니다.
원의 홈피에 가서 곧 잘 사진을 확인하던 엄마였지만 막상 아이의 소중한 학습내용이 담긴 것들을
전달받으니 그동안의 교육과 수고가 몰려와 마음이 먹먹하네요.


오랫만에 야외나들이 일정이 잡힌 위버입니다.
아이들과 암사동에 있는 어린이 극장에 가서 숲에서 쫒겨난 난쟁이들이란 제목의 공연을 보았는데
무척 재미있었다면서 설명하는데 메아리아저씨와 사슴친구와 기념사진을 찍었군요.
최근 사진을 찍는다면 눈한 쪽을 찡긋 감고 입꼬리를 올리며 브이자를 날리는 포즈를 자주 취하는데 대체 누구에게 배웠는지는 미지수입니다.
엄청 기다리며 갔다왔을 나들이에 기분이 무척 좋았습니다.


몇 일 후면 수료식과 함께 사진도 올테고 3월이면 새롭게 구성된 반에서 친구들과 지내야해서
눈치를 봐가며 새학기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정들었던 친구들을 옆반으로 보내고 어찌 생활할지 걱정도 되지만 잘 지낼거라 믿고 있어요.
오전이면 동생에게 뽀뽀하고 등원함을 보면서 많은 성장을 했구나 싶기도 하구요.
아무쪼록 따땃한 봄날에 별탈없이 언제나 지금처럼만 듬직하고 건강하게 자라주길
희망하고 있는 엄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