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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교육

위버지니어스>수료식



수료식이 있었습니다.
학부모 참관없이 원에서 원아들만 대상으로 진행되어 조금 서운했네요.
원복을 입고 가서 늠름하게 낮잠도 자지않고 돌아왔는데요.
쁘띠반 친구들과 헤어진다니 조금 울적한 모습도 보였지만
같은 반이 아니어도 원에서 만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조금 덜 서운해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이었어요.
그동안 혹시나해서 보냈던 여벌 옷들과 치약과 칫솔, 컵 등이 모조리 백에 담겨 왔는데
다 펼쳐놓고 구분해서 정리하자니 참 많네요.
동요상과 수료증, 4세 졸업앨법을 가져왔어요.
원장선생님과 쁘띠선생님, 쁘띠반 친구들의 이름을 일일이 거론하며 자세한 설명을 할머니,
아빠, 엄마에게 연속해서 설명해주는군요.
얼마나 뛰어놀았던지 낮잠을 골아떨어지게 자더니, 일찍 퇴근해서 오신 아빠와 함께
저녁식사를 하러갔습니다.



과거에 졸업식하면 할머니, 부부도 대부분 짜장면을 먹는 모습으로 기억되어지는데,
집에서 가까운 GS마트에 있는 씨푸드레스토랑, 에비슈라에 갔어요.
예약을 안하긴 했지만 돌잔치, 회사회식이 이뤄지고 있어서 대기시간이 길어져 장부터 보고 천천히 기다렸네요.
전에도 두어 번 왔었는데 한 시간이나 기다릴만큼의 기대치엔 부응하진 않아요.
상품권을 들고가니 문정동 에비슈라만 사용불가라고 해서 조금 서운하군요.

지점이 많아서 일수도 있겠구요. 담에 다른 곳에서 다시 사용해야겠어요.


로보테크도 데리고 와서 식탁에 놓고 가족이 먹는 모습을 구경시켜주었군요.
최근 다양한 dvd를 보고 있는데 토이스토리를 보고 장난감들도 생명력이 있다고 느끼는지
인형들도 그렇고 잘 끌고 다니네요. 그러한 상상력이 필요할 때이므로 하나씩은 들고 다니게 해주고 있어요.
먹는 것도 이것 저것 낼름거리더니 아빠와 엄마와 접시에도 담아보고 이곳 저곳 구경도 다닙니다.
징그럽게 생겼다던 람부탄도 히히낙낙거리면서 만져보고 소품으로 있는 자전거도 구경해요.
아기용의자를 가져올까 하다가 짐된다고 안가져왔더니 역시나 할머니등에 업힌 딸입니다.
자신을 이뻐하는지 알고 알아서 애교와 생떼를 번갈아 부리는 딸때문에
할머니가 힘드실 꺼에요.

이제 처음 접했던 위버에서의 4세교육이 마무리된다고 하니
감사와 함께 서운함 점들도 도두라지는데요.
앞으로도 내아이의 첫 선택교육지였던 만큼 많은 관심과 정성을 부탁드리고 싶으며
성의있는 태도도 아울러 원해보고 싶어지는 욕심생기는 엄마입니다.
아무튼 잘 자라주고 있는 아들에게도 감사하며 오늘의 수료식을 축하해요. 짝짝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