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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2010 홈덱스 스프링전시회, 어린이대공원, 롯데월드 일정!



2010홈덱스 스프링 전시가 SETEC에서 열리고 있어 볼만한 가구가 있나 참석해봤어요.
건축과 주거에 대한 새로운 정보가 춘계와 추계로 열리고 있는데
몇 년전, 건축쪽에서 일하는 친구를 따라 몇 번 알바하면서 보니 꽤나 볼만한 것들이 많았던
기억이 있었거든요.
친환경가구도 꽤 나온다는 정보를 남편이 들었다길래, 기대 듬뿍 가지고 방문했어요.
코엑스에서의 박람회와는 사뭇 다르게 조금은 여유있는 세텍입니다.
역시나 사전등록으로 손쉽게 들어갔는데
조금 실망스러운 부분도 없지않았습니다.


 

귀여운 목공가구가 눈길을 끌었지만 나무자재에 따른 가격차이와 조금은 심심해보일수있어
구경만 하였는데 간단한 책꽂이 등을 만들어 볼 수도 있네요.
1관 친환경건축시공, 자재관과 2관은 가구,인테리어관, 3관은 친환경설비와 조경순서였는데
대부분 신축 혹은 리모델링하시는 분들에게 어울릴만했어요.
물론 자재는 날로 좋아지고 있어 조그마하게 별장식으로 지어 주말농장처럼 지내면 어떨까
하는 꿈을 꾸게도 하였습니다.


바베큐냄새를 득달같이 맡고 달려갑니다.
무료인지 알았건만 천원이네요.ㅠ.ㅠ
작은 황토집과 함께 트레일러도 구경했어요.
역시 여유롭게 사람같이 살고자 하는 마음이 사람들에게 가득한가봅니다.


이왕 나온김에 능동 어린이대공원쪽으로 가구를 보러가요.
어린이가구점이 몇 군데 있는걸 봤었는데 안데르센인가 83만원 정도하는 5세까지
사용가능한 침대가 아른거리네요.
한 가구점의 아저씨께서는 돈을 좀 더 주더라도 매트리스는 좀 더 좋은 것으로
하라고 충고하십니다.

부부의 마음과 달리 멀리 보이는 어린이대공원의 관람차로 시선을 둡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갈수는 없지요.
신나게 에어놀이터를 이용하더니만,,,슬겅슬겅 나옵니다.
거의 끝날무렵의 시간이라 물청소도 하시고 사람들도 많지 않아요.


엄청 겁도 많았는데 이제 제법 놀이기구를 좋아하고 혼자도 잘타네요.
물론 그리 무서운 기구는 없지만요.


딸도 덩달아 신이나서 소리를 질러댑니다.
남편은 함께도 태워주시는군요.


배보다 배꼽이 크다고 500원짜리를 두세개 집어넣어야 운행하는 간지러운 놀이기구때문에
동전교환하느라 부부가 바쁩니다. 해는 뉘엿뉘엿하고 바람도 차지는데..
피노키오와 시소도 타고 혼자 뱃사공도 되어보는 아들입니다.
나오다가 뒷문 수유실에 잠시 들렀는데 이쁘게 단장되어진 것을 본지 얼마 안되었는데
많이 파손되었더군요.
이런 시설을 많이 해주십사하고 요청하는 시민들도 많지만
관리하고 사용하는 사람들이 좀 더 세심하게 아껴서 내물건처럼 사용해야하는 마음이
아쉽습니다.


약속은 약속인지라 피곤한 몸을 이끌고 롯데월드 당도합니다.
붕붕 날으는 기구도 타고 좋아하는 무대공연을 본 후에야 집에 가도 좋다고
동의하는군요.
기저귀를 넉넉히 준비하지 못한 엄마는 롯데월드에서 구입해서 교환해주었는데
이쁘장한 포장지안에 마망이 두개들어있으며 2천원이에요.

12개월이 채 되지않은 아이를 동반할 때는 먹을 것과 물, 기저귀, 물티슈,화장지, 여벌옷은
필수이거늘...항상 한두개 빼먹는 엄마에요.
아무튼 오늘의 가구 구경은 또 아쉬움과 혼동만을 남긴 채,
몸의 피로까지 겹쳐옵니다.
하긴 자동차가 이동했지 앉아서 룰루랄라~이동하는 지금은 호사로울지도 모르겠군요.
암튼 이사가기 전까지 완벽한 아이들 침대는 꼭 결정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