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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장지> 가든화이브, NC백화점 6층, 키즈카페 LOU



출장가신 남편이 돌아왔어요.
엄마가 중국가도 찾지않았던 동우는 아빠를 애타게 부르짖으며 엄마를 달달볶더니
아빠가 오니 인사하고 그다지 반갑지않은 표정이라 엄마 황당합니다.
남편은 그래도 미안하고 애틋한 마음인지 나가서 저녁을 먹자하는데
동우는 밥을 잘먹어서인지 그리 내키지 않는 듯 하더니
그래도 놀러간다니 또 나가네요.
다윤이도 있고 해서 가까운 장지역 가든화이브 내 엔씨백화점 6층에 자리한 키즈카페
루에 가기로 합니다.
오전에 잠시 들렸었는데 분수를 보고 다윤이가 참 좋아했으며 오픈기념행사로 사람이 많았지만
엔씨백화점은 한가했고 유아휴게실도 깨끗했어요. 아기침대가 없어서 좀 아쉬웠지만요!


카페루는 어른가격이 9,900원으로 음식10개 정도를 담아먹을 수 있으며
아이는 9,900원에 음료권과 함께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요.
타파스뷔페레스도랑은 매표소 안쪽으로 있는데 그다지 넓진 않네요.
시원한 인테리어이며 아기의자가 있는데 조금 비좁아요.


잠에서 깬 동우가 좋아했던 놀이방의 구성입니다.
킨더슐레룸을 비롯해 커다란 고래가 있는 잠보 에어바운스볼풀과 따개비루 플레이짐, 페로와 벨라교구와 역할놀이룸, 도서존, 따개비루 토들러존, 우드짐, 슬라이딩박스 등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일단 생긴지 얼마 안되서 깨끗하고 말끔하며 캐릭터로 인테리어구성이 잘되어있습니다.


자다 깨서인지 고래를 보고 조금 무서워도 했지만 곧 적응하고 잘 놀았던 아들입니다.
집에서는 없던 장난감이 신기했는지 이래저래 많이 관심을 가지고 혼자 놀았네요.


다윤이처럼 어린아이들이 노는 공간도 있어서 좋구요.
물론 캐릭터인형이 크기따라 넘쳐흘리게 많은데 돌봐주시는 분들이 정리도 잘하시네요.
장난감도 많지만 고장난 것들도 보이고 정리정돈을 잘해주시는 바,
집에서 놀듯이 꺼내서 제자리에 두는 남편입니다.
다윤이 입속으로 들어갈까봐 더 정리를 잘하시는군요.


이용자가 많지 않아서 여유있고 위험성이 적네요.
남편은 아내가 이곳 저곳을 기웃거리며 놀동안 아이들을 맡아 봐주셨어요.
이런 장소를 아무래도 선호하게 되는 부부입니다.


화장실을 어른용과 아이용으로 구성하였던데,
동우는 혼자 스스로 용변도 보았고 기린방에서 대변도 보고 혼자 손씻고 나옵니다.
이런 화장실이 있으면 스스로 하는 기쁨에 변비도 좋아질텐데...집에 설치하기엔 걸리는
것들이 많아서 아쉽네요.


낯선지 아빠품에서 내리기만 해도 울던 다윤이가 조금씩 재미를 붙이고 바닥에 앉습니다.
붕붕..자동차도 굴리고 모형빵도 입으로 가져가더니, 말도 타네요.
신나게 몸을 띄우는 것을 보면 놀 줄 아는 것 같아요.
엄마의 머리띠도 빼서 자신의 머리에 꽂으려 하더니만 소꿉놀이장소에서 냄비도 쓰네요.
남편은 귀여운지 계속해서 다윤이 또 짜증냅니다.
남자아이와 여자아이의 특징적인 차이가 적어지고 다양해진다고 하지만
조금 얌전했던 동우와 달리 다윤이는 행동이 크고 애교가 많은 것 같아요.
슬슬 남편도 빠져들고 있는 눈치입니다.

영업은 10시에 마치지만 먹을 것이 거의 없었으며 사람들도 없다보니 9시경부터 마무리 하세요.
부페라고 하기엔 가격도 저렴하지만 메뉴가 간식에 가까워 어른들 식사로 먹기엔 부족해요.
스프, 애피타이져, 핫디쉬, 파스타, 샐러드, 스시, 샌드위치, 디저트 구성이라지만
핫디쉬로 버거, 치킨,새우튀김, 핫도그 등과 샐러드, 샌드위치정도가 있어
남편의 저녁식사로는 부족스럽습니다. 물론 양도 한개씩 정도에요.
추후 메인으로 개별요리를 구성하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성인음료도 따로 주문해야해서 조금 번거롭기도 해요!
매표소에서 음식관련사항을 잘 이야기해주셨으면 해요.
좌석안내도 안되고 우왕좌앙하게 되네요.
손님이 없다보니 안내와 키즈카페안전요원의 역할까지 도맡아야 하는 것으로 보였습니다.
그래도 대체적으로 잘해주셨어요.

몇 번 더 방문하게 될 것 같은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