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빠께서 3일 정도 출장을 가셨습니다.
뽀뽀를 하면서 좋다고 헤어지며 등원도 잘하는 아이들 입니다.
오늘은 밥을 먹다가 늦어서 엄마와 동생과 함께 등원했어요.
아빠가 없으면 엄마와 딸은 남자인 본인이 지켜줘야 하며 걱정말 고 잘 다녀오시라던
아들도 밤이 되서 잘 시간이 되니 징징거립니다.
자다가 몇 번을 깨서 울기도 하고 역시 아이들은 밤이 문제에요.
할머니와 사촌형아랑 동생이랑 이모가 내일 아침에 왔으면 좋곘다고 해서
친정엄마께 전화를 드렸어요.
거의 남편의 출장이나 일이 발생하면 콜을 하므로 이번엔 엄마 혼자 아이들과
지내볼려고 하였는데 만만찮네요.
남편은 그래서 장모님, 오시라고 한 것이라며 이런 상황을 예상이라도 한 듯...
든든한 후원자 장모님 섭외를 요청하십니당..



다음 날이되서 외할아버지와 외할머니께서 오셨어요.
엄마는 오전 일찍 코스트코에 다녀오니 아이들이 안 가겠다고 놀겠다고 해서
원에 결석을 시키셨더군요 ㅠ,ㅠ
옆집 언니와 가서 아이들 전동칫솔도 사고 세일 세제도 구입하고 왔는데
아이들은 또 신이 잔뜩 나 있습니다.
집 아래 마트에 내려가려니 비가 조금씩 내려서 아이들은 또 재미있어 합니다.
아이용 카트를 집어 타고 난리가 났네요.
어부바 띠를 뒤집어 쓴 아들은 재미있는 게임이라도 하는 줄 아는가봐요.

할아버지를 좋아하는 딸은 할아버지께 바짝 안겨 다녀서 엄마를 의아하게 만듭니다.
물론 뜻도 다 받아주시고 하시는데 엄청 좋아하거든요.
아이들의 장난감을 사주시려니 아들은 팽이 시리즈를 집어 들었고
딸은 뽀로로 캐릭터 공을 잡았습니다.
고기도 사고 회도 사고, 아이들 음료수까지 좋은 것으로 챙겨서 사시고
기저귀도 한 박스 사서 결재 해주십니다. ㅠ,ㅠ
부지런하신 아버지와 어머니가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남편에게 전화 걸어서 "빨리 오세요. 보고 싶어요"를 남발하던 아이들도
잠시 멈춥니다.ㅋㅋㅋ
아이들에게는 그래서 대가족과 자라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이렇게 가까이서 항상 든든하게 지켜주시는 부모님이 계서서 정말 든든한데
우리부부도 우리 아이들에게 그런 조부모가 될 수 있도록 운동도 하고 하면서
오래오래 곁에 머물러 줄 수 있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