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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관심사

천연비누 만들기


 더워지는 6월, 헬스장과 더불어 오전 시간을 보낼 수업을 문화센터에서 듣기로 했어요.
천연비누&화장품 수업입니다.
비누만들기는 재미로 한 두차례 해보기는 했는데 자주 하지 않으면 방법과 순서를 잊어버려요.
취미과정으로 간단하게 배워본 뒤, 재미있으면 더욱 심화해 보려고 합니다.
1주에 한 시간 씩, 두차례 수업을 했습니다.
비누만들기는 천연비누의 기본만들기 MP, 전문수제천연비누만들기 CP,
액상비누만들기 HP의 세가지로 나눈다는데요.

천연 MP비누만들기 1차와 2차의 결과물이에요.

 


1차에는 화이트베이스와 천연 허브분말을 이용한다고 해요.
올리브오일을 사용했는데 글리세린과 더불어 보습을 많이 준답니다.
선택이 가능한데 진주가 들어간 하얀색 비누, 참숯이 들어간 검은색 비누,
오트밀이 들어간 비누, 코코아가 들어간 비누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엄마가 사용하면 좋은 진주와 참숯은 노폐물제거와 피부를 위해 만들어 보았어요.
오트밀과 코코아는 민감함 피부에 좋으며 보습과 영양을 준다고 해서 남매에게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
일단 집에서 사용해보니 일반 비누보다 보드라우며 세안 후, 당김이 없더군요.
많이 당기는 편인데,  천연비누의 장점이 바로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겨울철에도 크림을 많이 사용하지 않는 편인데 여름에 가까워 자주 샤워하는 시기인데 
아이들에게도 뭘 발라주지 않아도 보송보송하군요.

 


2차에는 아이들을 위한 비누와 임산부친구를 위한 비누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수윗아몬드 오일을 사용한답니다.
투명베이스와 천연 드라이허브를 이용한다고 했는데 오늘은 말린 카렌듈라를 이용했어요.
레몬향과 로즈마리향 비누와 둥그런 모양의 비누를 만들어봤네요.
곧 아이를 낳을 친구에게 줘보고자 신생아에게도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클로렐라비누에요.
아토피에도 좋고 알칼리성 체질개선에도 좋아서 순한 비누가 된답니다.
친구에게 좋을 비누는 말린 카렌듈라 허브를 깔고 부종이 가라앉고 노폐물 배출 등에 효과가
좋다는 단호박 가루를 첨가해서 출산 후에 사용하라고 만들어 보았어요.
굳힌 뒤에 스템프를 찍었는데 참 이쁩니다.

<천연비누 만드는 방법>
집에서 만들기도 가능하지만 재료구입이 제일 문제일 것 같습니다.
가능하면 첨가물이 없으므로 만든 뒤, 3개월 안에 사용을 하거나 냉장실, 밀페용기에
넣어서 1년 정도 보관이 가능하다는 군요.
이쁘다고 뒀다 써야지 하곤 했었는데..역시 빨리빨리 소비하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1. 비누베이스를 핫 플레이트에 녹여 약간 뜨거움을 식혀요.
2. 종이컵에 분말 허브가루를 요플레 스푼으로 평평하게 하나, 글리세린, 베이스오일
모두 요플레스푼으로 하나씩  넣어 잘  섞고, 1을 2/3 정도 넣고 에션셜 오일 3방울 정도
첨가합니다.
3. 비누몰드에 에탄알코올을 뿌려 소독한 뒤, 2를 넣어요.
4. 위에 거품없도록 에탄알코올을 다시 뿌려요.
5. 완전히 굳으면 랩으로 씌워 스티커를 붙여요.

스티커엔 날짜와 내용물의 이름 등을 써놓으면 좋습니다.
비누베이스는 투명과 화이트가 있으며 베이스 오일은 올리브오일, 아몬드 오일 등 다양해요.
글리세린은 보습을 주며 에센스에 따라 다양한 향이 담긴 천연비누가 된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