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요망 #기분나쁠때음주하지않는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서울> 금주를 요함. 친구들과 젊을 때부터 카페보다는 술집에서 만나고 수다를 떨었습니다. 그 중엔 진심 미술가들이 있었거늘 저는 술 맛 잘 모르고 모임에 의의를 갖는 스타일. 생각보다 술과 안주의 조화로움을 생각하고 반주를 즐기는 풍류인들도 있었으나 조금 뒤쳐져 그들의 입 맛을 따라다니기도 했네요. 낯설고 어설픔을 감추고 조금 상기된 마음으로 대화를 나누며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임에서는 항상 술을 마시고 낄낄거렸습니다. 호불호가 있듯 술을 마시는 친구와 안마시는 친구도 있지만 잘 마시는 친구랑 더 친밀한 것은 사실인듯요. 영겁의 시간을 거슬러 시공간을 넘어서며 넘어지고 달려가며 멈추기까지 모든 영상속의 프레임이 가득한 음주의 시간들. 그 안에서 나이를 잊고 시대를 잊으며 온전한 나로 돌아가 놀 수 있다는 진심이 있었습니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