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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처럼

서울> 술 없으면 너무 심심하잖아~~ 친정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소주는 처음처럼, 딸은 참이슬을 마시지만 오늘은 아버지께 맞춰 드리려 처음처럼을 마셔요. 맛있는 것을 먹으면 손주들이 떠오르신다는 아버지는 고기구이와 더불어 소주 한 잔 하시는 것을 즐기시는데 부부가 없을 때, 조카와 아들을 데리고 나가 고기를 사주시기도 하십니다. 남편이 있어야 고기를 굽는데 과연 누가 구웠을련지~~~~ 본인은 돼지갈비처럼 달달한 것을 좋아하시지만 손주들에게는 소고기를 사주시는 아버지, 본인밖에 모르고 소통하지 못한다고 친언니와 뒷담화를 깔때도 있지만 가족사랑과 내리사랑이 이렇게 충만하신 분이심을 다시 느끼기도 하고 어려운 일상을 배우고 익히며 합당히 마추고 타협하시는 것을 보면서 많이 내려놓으셨구나~~안쓰럽기도 합니다. 술 없으면 고기먹을 때 너무 심심하다는 .. 더보기
서울,상도> 상도갈비와 소주2병 나이가 들어가니 꽃이 더욱 예뻐보이고 내가 아는 사람들에게 꽃길만 걷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누구에게나 시련과 아픔이 있지만 밝게 웃고 빛나며 괜찮다고 말하기까지 마음은 단련되고 성숙되어지는 다 말하지 못하는 일련의 과정이 있다는 것을 애써 덤덤하게 눌러담고 괜찮다고 위로해주고 싶은 순간들~~ 어여쁜 꽃 사진을 전송해요.. 자신이 힘든데 친구를 걱정하는 나의 친구에게 자신도 먼저 위하라고 이야기합니다. 비싼 생갈비를 구워가며 빨리 먹지않는 나를 위해 살포시 구운 버섯과 양파위에 올려주는 친구. 참이슬을 주문했는데 처음처럼이 왔거늘 맛도 모르고 한 병을 비웠어요. 고기야..너는 우리에게 들어와서 뼈와 살이 되어주거라~~ 참이슬을 한 병 더 시켜서 쭉쭉 마셔가며 그녀와 다양한 이야기를 나눕니다. 언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