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여아 썸네일형 리스트형 117개월의 딸 5월 가정의 달은 참으로 길었습니다. 엄마와 아빠의 선물과 편지도 준비해줘서 감사하였지만 어린이날을 빌미로 몇 개의 선물을 받아낸 영악함도 드러내는 딸, 하지만 분주한 부부를 대신해서 할아버지와 할머니, 선생님까지 챙기려니 그녀는 참 단도리를 잘하는 스타일이란 것을 느꼈어요. 전부터 가지고 싶다던 구체관절인형을 사줬습니다. 예쁘기는 하지만 비싸기도 했는데 작은 사이즈와 착한 가격대의 인형이라서 구매해주니 잘 가지고 노네요. 훌쩍 커버리는 아이이므로 의류와 운동화도 새로 장만하였습니다만, 1주일이 넘지 않아도 바로 헌 것처럼 만들어버리는 매우 털털한 스타일입니다. 용돈을 줬더니 사촌언니와 친구들과 아이스크림, 떡볶이도 사먹고 다니고 다이소 등에서 쇼핑도 하고 다니는 군요. 5만원을 훌쩍 써버리고는 왕창 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