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10개월

110개월의 딸 어릴 것만 같은 딸도 폭풍성장을 하고 있음을 신체적으로나 심적으로 느끼고 있어요. 매우 털털한 성격이지만 예민함도 가지고 있어서 10세 즈음의 여아들의 까칠하고 모난 관계들에 상처를 받기도 했는데 남자친구들이나 다른 여친들과 놀라는 말에 정말 그렇게 하고 있더군요. 고학년의 오빠가 있지만 세밀하게 정리정돈해주고 편 들어주는 사촌언니가 있으니 그나마 많은 위안도 되며 놀이친구도 됩니다. 언니와 함께 아파트 벼룩시장에서 만원을 벌어와서 엄마에게 쥐어줬고 장난감도 정리해서 나눔했어요. 외식은 짜장면 혹은 돈가스의 메뉴만 지정하던 시절, 막내라는 이유로 항상 외식메뉴였는데 아직도 선호하는 메뉴입니다. 텀을 두고 선정하면 온 가족은 중국집이나 돈가스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자 하는데 정말 빠르고 후딱 먹어서 조금 천.. 더보기
110개월의 아들 새해가 되었으니 아들은 11세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공부가 어려워진다는 4학년의 시작점에 서 있다보니 엄마는 슬슬 걱정 시작인데 아들은 여유 낙낙..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응답하라의 정봉이를 보는 듯 해서 엄마는 아들의 이름을 붙여 동봉이라고도 불러주는데 아는지 모르는지 항상 허허거리며 웃는 아들입니다. 남편은 핸드폰을 변경하면서 아들과 같이 하면 혜택도 많고 어차피 사주려했다면서 함께 개통을 하셨습니다. 4학년이 되면 핸드폰을 사줄거라고 이야기는 했지만 새해 첫 벽두부터 선물받게 되리라고 예상하지못했던 아들은 무척 좋은가 봅니다. 에메랄드 빛 파란색 핸드폰케이스도 본인이 고르고 아주 맘에 든다며 잃어버리지않고 가지고 다니겠노라며 매우 신경을 쓰네요. 물론 친한 친구에게 전화도 오고, 위치확인 등의 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