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밥상 썸네일형 리스트형 2020년 12월의 밥상 나이 먹을 수록 한 해, 한 해가 더욱 빠르게 지나간다고 하더니 2020년 경자년도 막 달입니다. 한 해가 지나감의 아쉬움과 새로운 희망을 이야기하기엔 우울이 가득 드리워져 있네요. 추워지고 쌀쌀해지는 이맘 때, 먹으면 바로 행복해지는 집밥을 준비합니다. 12월 밥상 해산물을 좋아하는데 산지만을 고집하긴 욕심인 것 같아 인근 재래시장에서 굴을 구입합니다. 신선도는 떨어지지만 굴향이 전해주는 감동은 겨울의 감사함을 더하죠. 무넣고 시원한 굴국도 끓익 굴전도 부쳤습니다. 굴 향을 힘들어하는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수육도 준비합니다. 사먹어도 좋지만 양이 부족하니 커다란 삼겹살을 한 덩이 사와서 기름은 약간 제거하고 압력솥에 조리해서 특유의 부드러움은 추가하고 조리시간은 단축합니다. 시원한 김장배추김치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