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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성남> 코이카, 마그레브전 사전관람

 

 

 코이카에서 귀한 참여의 시간을 마련해주셨습니다.

6차 전시 마그레브전의 기획에 가족이 참여해보고 자문을 하는 것이지요.

7월 11일 개막으로 2013년 3월까지 방문하실 수 있으며 예약하셔야 합니당..

코이카의 지원국인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에 대한 이야기를 경험해보고

대표적인 식품을 만들어보고 먹어보는 체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곳입니다.

http://gv.koica.go.kr/main.htm

주차를 후다닥 하고 아이들이 기대하는 이동버스를 타고 오르니

자연미가 넘치는 이 곳을 더욱 이쁘게 손질 중이십니다.

 

아이들이 많아서 2명씩 줄을 세워 입장하려니 우리 딸내미가 가장 소란스럽습니다.

그래도 끌고 가려고 오빠는 손을 꽉 부여잡았는데 아프다며 징징대서 아빠가 안고 줄의 뒷편으로 들어서요.

이영주 수석기획관님과 곽민희 도슨트님의 사복스타일을 보니 학교에서의 교복을 벗고

소풍이나 도서관에 가는 친구를 만난 것처럼 편안하시고 잘 어울리시는데용..ㅋㅋ

 

말씀주신 것처럼 곳곳에 아직 손질이 진행중이시고 전시품의 반입이 부족스런 상태였어요.

그래도 큰 도대를 말씀해주셔서 어떤 식으로 진행이 될 것인지 인지할 수 있었고 함께 참여한다는 의미도

있더군요. 세세하게 바르고 문양을 입혀서 준비하는 작업은 매우 공들이시는 구나~하는 느낌을 받았으며

작업하시는 분들도 아이들이 다칠까 웃으시면서 조심해주셔서 따뜻한 감정을 느꼈습니다.

이슬람 문화권을 말해주듯 기도를 할 수 있도록 카페트를 지니고 다닌다는데 무척 아름답죠?

 

아이들은 미디어실에 착석하여 관람시에 유의사항을 보고 듣고 느끼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6차전시 마그레브전은 북아프리카 5개국 중에서 코이카가 지원하고 있는

튀니지, 알제리, 모로코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엄마도 나라이름 정도만 알고 있을 뿐, 세세한 정보를 아는게 없어서 알아가는 재미가 있을 듯한 구성입니다.

아이들은 헤나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있습니다.

 

북아프리카하면 떠오르는 것들로 구성하신 곳입니다.

금속공예, 가죽공예, 도자공예가 유명한 지역이니 설명버튼으로 설명을 듣고 완제품들도 보고

제작과정이 어떠한지 도슨트님과 재미있게 이야기하면서 관람합니다.

 

 

북아프리카의 살고 있는 동물들의 가면을 보고

구멍을 통해서 어떤 녀석들이 있는지도 들여다봅니다.

재미있는 탐구정신이 생기게 마련하신 특별한 아이디어 같으세요.

 

넓어지는 사막, 뜨거워지는 지구때문에 귀여운 동물들이 사라지고 있음을 알려주시며

자연보호와 더불어 필요성에 대해 설명도 해주셨습니다.

넓은 전시실은 북아프리카의 특성에 맞게 대표적인 물품과 나무들로 이쁘게 꾸미실 예정이시라는데요.

이번엔 어떤 종이접기 작품이 숨어있을까 하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시고 앙증맞게 표현해두셨더군요.

새우양식을 할 수 있도록 정보제공을 해주시고 계신답니다.

돈많이 버셔서 나라살림에 보탬이 될 수 있어야 할텐데요. 마음으로 빌어드립니다.

 

전시 관람 후에는 식문화체험으로 쿠스쿠스 샌드위치를 만들어보기로 합니다.

사전문자를 주셔서 아이들 앞치마도 준비해갔답니다.

북아프리카인들 중에서도 모로코의 음식으로 유명하다는데 쿠스쿠스라는 재료를 만들고

손질하는 방법을 설명해주시고 뭉치시는데 귀한 향신료로 유명한 사프란까지 넣으시더군요.

 

손을 씻고 각자 자리에 앉아 쿠스쿠스 샌드위치에 대한 설명을 쉐프님께 듣습니다.

아이들이 화장실갈때도 챙겨주시며 만날 때마다 미소를 띄우시는 쉐프님의 성함은 대체 무었일까요?

들었는데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만,

항상 곳곳에서 짜잔 나타나셔서 자세한 설명과 미소를 보여주셔서

저는 코이카하면 이분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는 분이랍니다.

 

재료를 만져보게 하고 아이들과 촉감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아들은 몇 번 원에서 해본 이유인지 무표정한 얼굴로 쉐프님이 하라는대로 샌드위치를 만들고 있네요.

자르고 섞고 소스와 비벼서 덜어주시는 노란색 알갱이와 뭉쳐서 얹어 샌드위치가 완성되었습니다.

식기도 아이들이 좋아할 알록달록 이쁜 것으로도 준비하셨네요.

 

시식의 순간입니다.

아이들이 만든 쿠스쿠스 샌드위치와 준비해주신 빠스티야(미트파이)시식을 했습니다.

어른들에게는 코이카에 들리면 항상 사먹는 맛있는 아이스커피를, 아이들에게는 포도맛과 오렌지맛 쥬스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카레, 혹은 피자맛과도 비슷한 샌드위치와 닭고기를 넣은 파이는 아이들이 잘 먹었습니다. 

 

의상착복시간입니다.

아이들이 잘먹고 손과 테이블을 물수건으로 깨끗이 닦고 이용하는지라 늦게 입장합니다.

박물관에 가도 옷입고 사진찍기를 내켜하지 않는지라 기대없었는데 예상외로 옷도 입어보고

딸은 엄청 좋아라합니다.

 

아이들이 많고 시간상의 이유때문인지 예상되었던 자문회의 시간은 생략되었습니다.

에코백에 기념품까지 준비하셨더군요, 감사합니당.

사전초대도 감사했는데 뒷정리까지 ...다음엔 아이들을 동반했으니 함께 정리정돈을 하거나

아이들 쉬는 시간에 엄마들이 요리실습실 정리정돈 정도는 함께 해드리고 싶습니다.

 

항상 뭔가를 추구하고 당도하기 위해 노력하시고 계시다는 느낌의 코이가 지구촌체험관 분들..

만나면 그 분들의 열정과 발랄함이 보기좋고 힘도 되는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코이카 지구촌체험관: (한국국제협력단 지구촌체험관)
: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대왕판교로8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