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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구로> 신도림테크노마트, 브루미즈체험전

 

 

 브루미즈체험전이 신도림 테크노마트5층과 평촌 키즈맘센터에서 열리고 있어요.

4인가족체험권을 주셔서 춥다는 주말, 신도림쪽으로 가족나들이 갔습니다.

남매는 전부터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서 완전 기대하며 뛰어들어갑니다.

 

 

몸으로 노는 것을 최근 좋아라하는 남매는 왼쪽 오른쪽 부분부터 돌아보기로 하고 들어서니

벌써 신발을 벗고 둥둥 거리며 타고있습니다.

일단 아이들이 기대하며 좋아하니 좋군요.

외투를 벗기고 다치지않고 잃어버리지만 않게 시선을 둬요.

스피더 슬라이드는 짧은 미끄럼틀인데 그래도 동생이 다칠까, 무서워할까 돌봐주는 든든한 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번지의 흔들흔들 스윙도 아이들이 올라타고 몸을 튕겨보아요.

 

 

남매가 제일 좋아했으며 많은 아이들도 즐겨하던 씽씽카타는 곳입니다.

알아서 올라가서 한 번 씽~하고 내려간뒤 플라스틱 자동차를 끌고 올라가 2번 이용가능한 곳인데

무서워할 듯 했는데 재미있는지 어린아이들도 잘 타네요.

물론 우리아들은 바람처럼 휭하고 내려와 쌩하고 올라가는데 플라스틱 자동차가 조금은 작은 느낌입니다.

 

 

전동자동차 타는 부분도 있는데 코너링 두어 번 하면 끝나는 좁은 장소가 아쉽습니다.

조금 넓게 자리잡아준다면 좋겠거니, 하고 생각했더랍니다.

역시 그새 커버린 아들은 운전을 잘해 3번정도 돌아보고 내렸고, 우리 딸은 어리버리 운전미숙 엄마보다는

아빠가 든든하고 좋을 것 같아서 장난감 차량이 부서질까 염려도 되었지만 함께 달려봤습니다.

겁도 없이 한 손으로 잡고 빠이빠이도 날려주는 흥에 겨운 딸입니다.

 

 

페라슬라이드입니다.

역시나 어린 아이들이 안전하고 재미있게 이용가능한 스타일로 딸이 좋아하네요.

우리아들도 행여나 혹시나 싶은 맘에 올라가긴 했는데 몇 번 타고 바로 내려오네요.

혼자 돌아다녀도 되냐고 확인하고 한 바퀴 돌고 오시더니 할 것 없다고 나가시잡니다.

 

 

그래도 우리딸의 시선에는 아직 해보지못한 것은 다 해보고 나가야된다며 이동하네요.

더 어린 아이들이 이용하고 있는 아가 자동차도 타보고, 놀이매트는 너무 좋아하네요.

유아기시절에 이마트 문화센터만 수강해본 우리 딸은 요러한 다양한 몸놀이가 가능한 수업은

부족했던 모양인지 엄청 뒹굴고 꺄르르거리네요.

몸으로 뛰어놀고, 음악수업이 많은 짐보리 수업을 무척 좋아했을텐데..미안스럽군요.

 

 

동전을 넣지않아도 흔들거림을 느낄 수 있는 역시나 아가들에게 어울리만한 캐릭터기구를 약간 타고

입구 쪽에 있었던 장난감 가게도 둘러봅니다.

아들은 대충보고 나가자는데 시승하고 눌러보고 돌려보느라, 딸은 안된답니다.

정말 끝장을 보는 스타일인가 봐요.

 

브루미즈체험전은 캐릭터의 친근성은 있지만 입장료에 비해 다양한 연령을 아우르기엔 한계가 있는

실내놀이터입니다. 4,5세미만의 유아들에게 어울릴만한 곳이라 할까요?

포토타임이나 뮤지컬 공연시간과 맞지않아서 조금 프로그램이 적다는 느낌도 들었어요.

딸연령에는 잘 맞지만 아들에게는 조금 시시하게 느껴진다고 하네요.

에어바운스도 몇 군데 있었지만 아이들이 들어가지 않았으며 간식먹는 장소도 있지만

그렇게 좋아하는 구슬아이스크림을 사달라고도 하지않고 나가자 하니 우르르~나갔답니다.

친절한 안전요원은 좋았지만 꼼꼼한 구성에선 아쉬움이 드는 체험전에용.

 

 

1층 맥도날드에는 이용객이 많아서 지층 푸드코트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돈가스훼밀리 정식으로

든든하게 점심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그래도 점 점 추워지는 날씨탓과 게으름, 감기 등 건강상의 이유로 나들이 시간이 적어진 남매에겐

나가서 좋은 단순한 이유만으로도 행복한 웃음을 볼 수 있던 시간이네요.

어찌보면 소박하고 심플한 것으로도 남매를 기분좋게 해줄 수있는데

평소 잔소리가 많고 엄하게도 대하는 엄마로서 아이들의 마음을 좀 더 헤아려주자~하는 생각을

갖게한 나들이였습니다.

눈이 오길 무척 기다리고 있는 남매들에게 신나게 신나게...해줄 수 있는 여행을 한 번 구상해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