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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서울, 상암> 누리꿈스퀘어< 디지털파빌리온, 한국영화박물관>

 

 

 디지털 파빌리온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미래 유비쿼터스 생활을 미리 체험해 볼 수 있도록 운영하는 곳입니다.

3일 전에 인터넷예약을 하고 나섰답니다.

1층 IT혁신관과 2층 IT탐구관은 1월까지 리뉴얼중이어서 3층만 체험가능합니다.

아빠가 자신있어 하는 부분이신데, 안타깝군요.

1층 인포데스크에서 RFID카드를 받아서 이동하는데 라디오 전파를 이용해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로서

바코드가 진화한 형태로 빠른 인식으로 기술적인 면을 둘러볼 수 있게 하는 카드랍니다.

색이 변화하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니 전자매미들이 시끄럽게 울어대는 부분에 백호인형에

서로 앉아 나무를 살펴보는 남매들입니다.

 

 

초등학교 시절에는 미래 상상그리기라고 일년에 한 번 정도는 했었던 것 같은데

우리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될 시기가 되니 많은 것들이 이뤄지고 가능해진 것 같습니다.

입체안경없이 볼 수 있다는 3D디스플레이는 이제 곧 가정용으로 보급될 것 같고,

병원에서 건강검진을 하러 가지 않아도 편리하게 건강관리 및 생활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술이 있네요.

톰크루즈가 등장했던 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에서나 볼 수 있었던 정보찾기도 간단한 손동작을 통해

화면을 이동시켜 원하는 정보를 볼 수 있고, 홈네트워크 시스템을 이용한 미라클 스크린이라든지 편리한 생활이

가능해진 미래가정생활을 체험할 수 있기도 합니다. 캬아~~

 

 

아이들이 좋아했던 물고기 만들어보는 코너입니다.

머리, 가슴, 배의 그림 중 마음에 드는 모양을 선택하고 이름을 지어 클릭하면 넓다란 화면 연못 위에서

나타나 카드를 대는 방향으로 재빨리 이동하기도 합니다.

 

 

디자인과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 카페입니다.

복합문화공간은 현재에도 다양한 곳에 성업중이지만 좀 더 세세한 기능을 추가하고 기능 및 결재까지

할 수 있다니 신선합니다.

아이들은 메뉴선정도 해보고 음악감상 기능도 클릭해봐요.

 

 

아이들이 신나게 뛰며 그림자로 비, 눈을 없애기도 하고 그림자를 순간적으로 이동시켜 다양한 색으로 띄워

볼 수 있는 화면입니다.

넓은 배경을 바탕으로 해서 아이들이 펄쩍 펄쩍 뛰고 좋아합니다.

투명스크린으로 전시되는 상품을 보고 구입도 하는 미래의 쇼핑 스타일도 체험해보고 설명을 듣고 체험을 하는 30분의

시간을 마치고 퇴장합니다.

단체관람 및 외국인들도 방문하시던데, 좀 더 친절히, 좀 더 체계적으로 소개해주신다면 참 좋겠습니다.

 

*누리꿈 디지털파빌리온: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

http://www.digitalpavilion.co.kr/index.jsp

 

 

디지털파빌리온의 맞은 편 쪽으로 한국영화박물관이 있습니다.

박물관 보다는 한국영상자료원으로 알고 있던데 영화 혹은 배우가 되고 싶은 사람들이 들리기에 좋겠어요.

지층에 시네마테크, 2층에 도서관같은 자료실, 1층에 간략하지만 볼거리를 갖춘 박물관입니다.

우리나라의 영화는 발전과 다양성을 갖춰서 좋은데 단편과 중장편, 상업영화와 예술영화로 따로

구분 짓지않아도 많은 볼거리가 있다는 것이 이색적인 것 같아요.

 

안내데스크에 6~10세, 14세~19세용으로 재미있게 놀이를 접할만한 책자가 있던데

꼬옥 뽑아서 가방속에 넣습니다. 집에가서 다시 사진을 보며 떠올리면 재밌겠어요.

 

 

내부는 이렇습니다.

상설과 기획전시로 나뉘어져 한국영화의 백년사의 역사를 살펴보고, 둘러봅니다.

해설해주시는 분도 계시던데 가족은 후딱만 돌아봤어요.

오래된 필름과 카메라, 배우들의 이야기를 봤는데 인형재현이 좀 더 이뻤다면 싶었습니다. ㅋㅋ

 

 

감독의 영화노트, 영화촬영 장면을 인형으로 재현해 둔 모습,

우리나라 대표영화들의 포스터가 우리나라용, 해외용으로 전시되고 있는데 참 멋스럽습니다.

배우를 부각시키는 우리나라의 홍보용포스터와 영화에 장르와 분위기를 나타낸 차이가 보이네요.

예전부터 시작해서 아이들과 영화관람을 하기 전에 한 장의 포스터를 쥐어들고

줄거리나 주인공을 확인하며 들뜨곤 하는데 모아뒀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납니다.

 

 

기획전시로는 포스터에 대한 이야기가 있던데 영화의 컨셉을 한 장에 담아내야하는 고충을 느껴볼 수 있으며

추억의 영화포스터들도 만나볼 수 있어 흥미롭습니다.

우리 딸은 뭔영화에 나오는 주인공들인지도 모르고 그저 함께 끼어들어 즐겁게 사진을 찍어봐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존입니다.

최초영화 홍길동, 로보트태권V, 둘리까지 귀여운 주인공들과 사진도 찍어보고

그림을 그려보는 테이블위에 자리잡고 딸은 색연필을 집어듭니다.

애니메이션의 원리를 볼 수 있는데 좀 더 많은 자료들이 있었다면 싶었답니다.

방학을 맞은 초딩들을 위한 영화아카데미 프로그램도 있던데, 뜻이 있는 학생들을 참여하게 하면

참 좋을 것 같았어요.

 

 

영화탄생전 장난감 스타일의 소마트로프 등 빙빙 돌아가는 것들도 보고 대형 조에트로프도 봅니다.

영상의 원리는 신비롭기도 하고 무성영화체험극장은 으시시하기도 합니다.

변사의 얌스럽기까지 한 목소리를 곁들인 무성영화관을 재현해 놓으셨는데 당시의 건물을 재현해두셔서

추억하시는 어르신들과 함께 오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4D까지 갖춘 현재의 영화관을 접한 아이들에겐 이 곳은 대체 뭐하는 곳이며,

비내리는 영상물처럼 움직임만 갖춘 저 영상물은 뭣인가 궁금해하다가 돌아서나옵니다.

빛나는 아름다움이 영원한 지속력을 갖춘 영화라는 매력에 누구나 빠지곤 하는데,

앞으로도 즐겁고 유쾌하고 가슴 절절한 다양한 감동이 있는 한국영화를 기대합니다.

 

* 한국영화박물관: 서울 마포구 상암동 DMC단지 1602 한국자료원 1층

http://www.koreafilm.or.kr/museum/

 

http://blog.naver.com/cindi2007?Redirect=Log&logNo=30145439656

아는 언니의 남편분이 이사무엘 감독님이신데, 감성이 살아있다는 "설인"

시사회영화제때 못봐서 2013년 개봉하면 보러가야 할 것 같아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당~~~~영화한판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