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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이태원> 이태원 후리덤~~

 

 

 

 오랫만에 서울나들이 나서봅니다.

지하철6호선을 타고 이태원에 나가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오고자 스리슬쩍 나왔더니 생각보다 춥지않은데

사람들도 많지않아 여유롭게 돌아보고 왔습니다.

이태원역으로 나오면 큰 길을 끼고 다양한 상점들이 나옵니다.

크리스마스를 맞이해서 빨간색으로 다양한 물품들을 볼 수 있으나 남매들에게 사줄만한 제품들이 많지않아서

구경만 하고는 돌아섭니다.

 

 

 

 

소방서쪽 골목길로 들어섰다가 다시 왼쪽 언덕배기를 오르면 이슬람사원을 만날 수있어요.

아이들은 왜 높은 곳에 이슬람사원이 있느냐고 질문하고 엄마는 하느님과 좀 더 가깝기 위해서 교회도, 절도

대부분의 종교적인 시설들을 높은 곳에 둔다는 이야기를 해주곤 맞는지 어쩐지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 넓지 않지만 조용한 이슬람 사원에 들어서니 꽤나 이국적인 맛이 느껴지는데

아이들은 이 곳에서 기도도하고 반성도 하는 시간을 갖는 곳이라하니 조금 신기하기도 한가봅니다.

 

 

 

 

서울에서 만나는 이국적인 세상은 아이들에게 신기하기도 하고 호기심도 생기게 하나봅니다.

마트에서도 동네마트 같지않은 제품들을 마주하게 되고, 지나치는 사람들의 다양한 인종도 그렇고,

흔히 볼 수 없는 샵들까지 재미있어 하네요.

화장품이나 가수들의 보로마이드까지 좀 더 다양한 스타일이 엿보이는 한국에서의 이색적인 동네입니다.

 

 

 

배가 고파지셨다는 아들때문에 이제 음식점을 골라 들어서보기로 합니다.

홍석천씨의 가게가 길을 두고 쭈욱 가까이 있던데 정리 하자면..

마이치치스는 치킨을 주제로 한 요리음식점이라면 맞을 것 같고요,

마이첼시는 레스토랑,

마이타이차이나는 타이와 차이나 요리로 우리딸이 섰던 계단 위쪽에 자리하고 있어용.

물어보시는 분이 계셔서 정리 좀 해봤어용^^**

 

그 외에도 이색적이며 다양한 브라질, 그리스, 프랑스식 등등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세계요리를 선정해서 먹어볼 수 있답니다.

 

 

 

 

조금은 낭만적일 수도, 조금은 재미있을 수도 있는 다양성이 농후한 거리에서

아이들과 걷자니 춥지도 않고 새로운 즐거움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유명한 쟈니덤블링에서 만두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식사를 해야해서 패쑤...

미국에서 본 외식업체와 같은 상호이지만 메뉴를 보니 아니다 싶은 남편은 아이들과 함께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선택하시고 입장하십니다.

 

 

 

 

 

 

에고고..사진기가 아직 익숙치가 않아선지 입구사진을 못찍고...ㅋㅋㅋ

팬케이크집이에요.

더 플라잉 팬 블루~~~

지층에 위치해있지만 맛집이라고 많은 사람들이 앉아서 먹고 떠들며 좋은 시간을 가지시고 있습니다.

우리 가족도 한 귀퉁이 테이블을 차지하고 앉아 추천해주시는 2가지 메뉴를 먹어봅니다.

잡곡빵에 구운버섯과 감자, 시금치와 계란이 곁들여진 건강식이 저는 참 맘에 들었는데

남편은 아니올시다...

달달한 과일시럽이 올려진 팬케이크는 아이들 입에 넣어주시느라 거의 드시질 않는군요.

저는 메뉴가 너무 좋아서 다음에 친구들을 집으로 불러 이런 브런치를 해주겠노라 신이 났었는데 말이죠.

 

아무튼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팬케이크집을 나오자니 미국 시애틀에서의 팬케이크하우스인가 하는 음식점이

떠올라요. 양도 많았지만 야채팬케이크 다시 먹어보고 싶네용..

 

 

 

팬케이크집의 위쪽으로 귀여운 머핀케이크파는 집이 있어서 후식이라도 먹자며 들어서니 앉을 자리가 없어용..

왠일로 케이크에 흥미없는 딸인지라 잉글리쉬머핀을 구입합니다.

맹맹한 맛을 좋아하는 저는 딸과 함께 먹으려고 기본으로 2개 사고,

남편을 위한 호떡같은 견과류 머핀1개, 아들이 고른 치킨카레맛 머핀하나 구입해서 슬슬 집으로

이른 귀가를 합니다.

이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던데요.

짧지만 굵게 주말 서울나들이를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좀 더 여유있게 엄마 혼자 혹은 친구들과 경리단길에 다시 와보고 싶은 이태원입니다.

그 화려한 불빛...오호오..이태원 후리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