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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건대>스타시티몰에서의 하루

 

 

 편모의 시대를 아십니까?

주말까지도 바쁜 남편을 대신해서 아이들을 돌봐야하는 엄마를 농담스타일로 부르는 편모,,

저도 이번 주부터 편모의 시대로 접어듭니다.

물론 주말, 남편의 일이 빨리 끝나는 편이긴 하지만, 아빠사랑이 극진하신 남매들인지라

영화도 보고 외식도 할 수 있으며 쇼핑까지 가능한 건대 스타시티몰에서 시간을 보내보기로 합니다.

 

주상복합 아파트로 논스탑 쇼핑몰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아이들 영화프로그램도 하나 정도는 늘상있는지라 건대 스타시티로 왔는데

영화시간대가 애매해서 버거킹에서 간단히 점심하고 영화관람하려하니 벌써 성탄절 분위기가 물씬 풍깁니다.

 

 

 

롯데시네마에서 아이들에게 영화를 선택하게 했더니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를 선택했어요.

가까운 시간대로 3D더빙을 선택하게 되었는데 예상보다 놀라운 화면과 줄거리에 아이들은 시선고정입니다.

1에 이은 줄거리이지만 훨씬 더 스케일이 커졌다고나 할까요?

생명에 대한 소중함과 의리와 모험에 대한 진지한 시선을 엿볼 수 있는 줄거리인데...

의자에서 앞 쪽으로 화면에 빨려갈 듯 바라보는 아들에 비해 엄마는 스리슬쩍 잠들기도 하였으니....

엄마도 엄마취향에 맞는 영화 좀 보고 싶은데....

이제 곧 겨울방학이 도래하니 또 이렇게 구렁이 담넘어가듯이 시간이 흐르고 말 것 같군요.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 (2013)

Cloudy with a Chance of Meatballs 2 
7.4
감독
코디 카메론, 크리스 피언
출연
안나 패리스, 앤디 샘버그, 닐 패트릭 해리스, 테리 크루즈, 빌 하더
정보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 미국 | 95 분 | 2013-11-21
글쓴이 평점  

 

 

 

 

복합쇼핑몰의 장점도 있겠지만 포근한 주말을 맞아 많은 사람들이 찾으신 곳 곳인지라 아이들 챙기며 돌아당깁니다.

70~50%로 신발과 화장품 매장이 세일 중이고 이마트도 있어서 북적거렸어요.

아이들의 장난감도 구경하다가 하나씩 장만해주고,

원하거나 필요한 용품을 몇 개 구입해서 엄마의 백팩에 쑤셔담고 서점으로 갑니다.

어린이구역으로 가서 책을 읽으라하고 딸을 데리고 사람들이 적은 화장실을 찾아 삼만리도 하고,

아무튼 인구는 많아 여유적적한 삶을 누리기는 힘들지만

최신 첨단 스타일의 다양한 상품을 공유하고 구입할 수 있는 서울에서의 삶을 공유한 하루 같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은 자신들의 책도 한 권씩 골라잡고,

엄마도 최근 관심이 가는 채식위주의 식생활이 담겨있는 서적 한 권 선택합니다.

계산대까지도 북적북적....

 

 

 

아이들이 먹고 싶어하는 던킨도넛 한 상자 구입하고, 건국햄에서 재료를 읽어보고 햄도 구입하고

집으로 돌아가려 합니다.

남편은 가끔 혼자서 남매를 데리고 외출하려는 아내에게 걱정스런 눈길을 보내기도 하시지만

집에서 정말 잘했다싶게 시간을 보낸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므로 크게 제약을 걸진 않으세요.

다만 최악의 경우, 아이들을 잃어버릴 수도 있고,

사람이 무서운 세상인지라 예상치 못한 변수가 불안에 떨게 하는 요인은 아닐지 생각하게 됩니다.

근방에서 일보시고 아이들 영화가 끝나서 잠시 얼굴을 마주하고 떠나시는 남편을 보자니

이 시대를 사는 가족의 행복과 불행에 대해 잠시 생각하게도 되네요.

풍족한 소비의 시대와 다양한 정보력을 가지고는 있지만 조금은 휑한 마음이 드는 서울에서의 삶,,

 

그래도 아이들이라고 자리양보를 해주셨던 노신사분의 정이 담긴 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도 조금 이른 구세군 자선냄비에 사랑의 마음을 나눠봅니다.

올해도 좀 더 따쓰하게 훈훈한 소식들로 마무리되길 바래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