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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하월곡동> 육꼬집

 

 

 

 육고집입니다.

이사온 첫 날, 느즈막히 저녁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오픈한지 일주일 정도 되셨다고 하시던데 말끔스런 외관과

두툼스런 목살고기가 스테이크를 연상시키며 배고픔을 달래주어서 바로 맛집으로 추천!!

 

들고 씻기 무거울 철판을 올리고 고기를 굽고 사이드메뉴를 보글거리며 익혀주시는데 뜨아..냠냠!!

콩나물과 파채 등을 매콤하게 비벼 올려주시고 김치도 한 켠에서 지글지글..

버섯과 감자, 양파도 궈주며 곁들여지죠.

 

 

 

메뉴는 생고기인데 통삼겹스테이크, 통목살스테이크, 명품삼겹과 생생삼겹이 기본 메뉴이며

곁들여지는 사이드메뉴가 든든한 한끼를 마련해주네요.

고기를 선택하면 커다란 철판 위에서 지지직 궈주시고 잘라주신 뒤, 모아서 화르륵 불쑈를 보여주시는데

아이들이고 어른들이고 모두 좋아하는 광경이랍니다.

알콜을 화르륵 해주면 잡내도 잡고 육질도 쫀득하게 해줍니다.

 

우리가족은 세 차례 정도 방문했는데 모두 통삼겹과 통목살만 먹어보았어용.

사이드메뉴는 김치찌개와 된장찌개, 계란찜과 버터콘, 오징어볶음, 시크릿치즈구이 등이 있는데

아이들과 밥과 곁들여지는 메뉴로 찌개와 계란찜, 버터콘을 주로 주문합니다.

그 외에 상추 등의 야채와 기름장이나 양파소스 등은 바에서 담아다가 가져와 먹는 스타일이에용.

 

 

 

아이들이 너무나도 좋아하는 고기메뉴입니다.

고기익기를 기다리는데 화면으로는 최신 유행곡과 더불어 뮤직비디오가 나오며

아이들 전용식판과 숟가락, 포크를 챙겨주신다는 점! 참 좋습니다!

귀여운 캐릭터가 있는 스댕 숟가락과 포크에 냉큼 대형마트에 똑같은 것으로다가 구입! 

우리딸 원에 점심식사시에 사용하라고 보내주고 있는데 참 귀여운 캐릭터 식기입니다.

 

기다리면서 읽어보는 장점나열의 벽면이 있는데 저온숙성을 2틀하시고 국내산 암퇘지만 사용한다는군요.

청결과 친절도 기입되어있으니 더욱 기대..업업...

 

 

크림생맥주를 비롯해 막걸리, 버니니 등 각종 주류들이 있는데 시원하고 깔끔한 맛의 생맥주 추천합니다.

온 가족이 둘러앉아 맛보는 육고집의 신선한 고기 맛을 보며 좋은 시간을 가졌으며

다 먹고 나면 볶음밥을 주문하는데 이것 또한 별미입니다.

 

철판 볶음밥을 좋아하시는 우리 신랑이 꼭 막판에 주문하는 볶음밥으로다가

잘 볶으신 후엔 요로코롬 하트로 찡....

아이들은 젊은 오빠의 서비스에 환호성을 질러욧..

 

입구가 좀 좁은듯한데, 대기하는 곳이 없어서 아쉽고 화장실이 건너편이란 점이 불편하지만,

사물함이 있어서 옷과 가방 등 많은 짐을 보관하고 먹기 편리하답니다.

젊은 부부 사장님과 빠릿빠릿하고 친절한 알바생들까지 젊은 기운에

깔끔하고 좋은 음식점입니다.

 

* 육고집 하월곡점: 서울 성북구 종암로 167 동일하이빌 1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