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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미술관&박물관&체험전

경기, 과천> 국립과천과학관

 

 

 

 

춤추는 태양계관람을 위해서 오랫만에 국립과천과학관을 찾았습니다.

하늘에 구름은 잔뜩 끼여있고, 덥고, 막히고....

하지만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오니 조금 시원하게 불어주는 바람덕분에

기분이 조금 좋아졌어요.

 

넓다란 과천과학관은 둘러볼 곳이 많아서 일찍 나올것을 하고 아쉬웠지만

일단 아이들이 컸으니 화장실 다녀오고 어울림홀 지정석에 착석만 시키고서 나옵니다.

한 시간 가량의 공연이라는데 잘 보겠지요!!

남편과 커피 한잔 하면서 여유있게 시간을 보내다가 만나려합니다.

 

 

 

 

공연을 마치면 이렇게 사진도 찍어주신답니다.

 

남편이 새로 사주신 사진기와 핸폰사진으로 찍어보니 실감력은 확실히 사진기가 뛰어나군요. ㅋㅋㅋ

공전과 자전 등 지구말고도 다양한 행성이 존재하는 무한 우주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방식으로 풀어주셔서

어렵지않게 신비로운 우주에 대한 다양한 명칭과 특징과 이야기를 풀어주신 것 같습니다.

과학에 대해 슬슬 호기심 발동하는 우리 아들에게도 재미있었다고 하고..

우리 딸에게도 과학뮤지컬이라는 새로움을 가진 뮤지컬이 무척 신기하고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한 쪽으로 공연에 사용되었을 행성들도 있던데, 아이들에게 설명해주지않아도 될만큼의 넉넉한

우주 스토리텔링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아쉽지만 5시반에 마무리된다는 과학관 후딱 돌아보기로 하였습니다.

입장료는 4천원인데 뮤지컬 관람객은 3천원이랍니다.

예전에 한 두차례 왔던 기억이 있는데 아이들이 뛰어놀고 체험하는 코너들이 많으니 열심히 돌아보려해요.

 

반짝 거리는 눈으로 입장한 곳은 어린이탐구체험관..

아이들이 돌아보기 좋은 알록달록한 구성이고 넓어서 재미있어 하는데 시원한 물을 이용한 부분이 있습니다.

 

 

 

 

기초과학관..

달라진 부분도 보이지만 기후, 인체 등등으로 풀어놓으셔서 아이들이 관심분야에 가서 열심히 체험했어요.

조금은 어려운 수학적부분과 똑똑한 뉴턴, 아인슈타인 등 과학자로 명망이 높으신 분들에 대한 설명도 있어서

머리는 아프지만 둘러보았습니다.

지이잉...천둥 번개의 과학적 원리를 설명해보시고 인위적이지만 그 자기장의 위압감도 느낄 수 있는 장치도

구경했습니다.

과학은 생활속에 많이 녹아있지만 그 자체를 분석하고 설명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닐진데...

밝혀내고 분석하는 머리가 뛰어난 과학자들은 정말 훌륭하심이 틀림없지요.

 

 

 

 

아이들이 어릴 적에는 1층만 둘러보았는데 2층에 올라가 봅니다.

전통과학관과 자연사관을 둘러보니 1층도 그렇지만 참 세세하게 잘 꾸며 놓으셨다는 생각이 가득합니다.

좁은 공간이지만 대표적인 공룡이나 수족관 등 꽤나 잘 꾸며두셔서 보는 재미가 가득했어요.

 

아이들도 이런 곳을 좋아하지만 어른이 되어서 만나는 이런 장소는

오래전, 어릴 적에 왔었던 기억도 되살아나게 하고 또 다른 감성과 감각으로 다가오게 됩니다.

같은 시간, 같은 곳이지만 우리의 맘에 따라 달라지게 느껴지는 감성..

인간이라서 느끼는 특별성이겠지요?

 

 

 

이렇게 더운 여름의 주말...

아이들과 다녀볼 수 있는 장소가 많다는 것은 참 좋은 일입니다.

아이들에게도 체험하면서 새롭게 느껴질 것이고 재미도 있고요.

혹시나 해서 도시락과 시원한 물을 담아왔는데 2층 푸드코트에 다양한 메뉴도 있으니 그냥 오셔서

둘러보고 식사도 하시면 되겠습니다.

 

 

 

역시나 아이들이 좋아하는 장소는 놀이공간이겠죠?

5시 반이 마감시간이라서 조금 아쉬웠는데 야외에서는 좀 더 놀아도 괜찮은가봅니다.

집에서 열심히 마련해오신 닭가슴살, 달걀샌드위치와 우유를 남매는 맛있겠도 먹었고,

손씻고 물마실 수 있는 공간도 있어서 좋습니다.

 

작은 편이지만 모래놀이장, 놀이터 등을 갖추고 있고 사방이 뚫려있어서 저녁으로 가는 시간대의 시원한 바람이

땀을 식혀줍니다.

 

 

 

모래놀이장은 이러이러하게 생겼는데 작은 양철통이 있어서 타고 슝...오갈 수 있어 남편이 아이들을 넣고

한차례씩 오가셨는데 역시나 아들은 너무도 묵직하여 힘이 드셨다고...ㅋㅋㅋ

 

앞 쪽으로는 물펌프장이 있어서 모래장에서의 모래도 털어내고 서로 물펌프질을 해주며

힘자랑도 하는 아이들입니다.

실내도 좋지만 야외공간의 넉넉함이 참 기분좋게 다가오는 국립과천과학관이에요.

서울과학관도 있지만 야외공간이 없어서 좁게 느껴지는데 탁트인 공간과 마주할 수 있는 공간성이 굿....

 

 

 

 

중앙주차장 쪽으로 가려면 다시 공원과 건물쪽을 통과해야만 해서 이동합니다.

바람도 시원하고 예전 기억을 더듬으며 아이들과 걸어봅니다.

좀 더 어렸을 떄 방문했었는데 그새 이렇게 크다니 시간이 빠르다는 느낌도 들고,

지금의 여유가 참 안락스레 느껴집니다.

 

우당탕탕하면서도 사진을 찍는다면 함께 포즈를 취하는 남매들...

말 안들어서 혼냈는데도 여전히 낄낄거리고 웃음을 참지못하며 신이난 모습인 것을 보면

그저 뛰고 놀고 먹고 단순한 편안함의 생활이 익숙하고 웃음많은 천진난만 아이들입니다.

우리 가족이 더운 여름이지만 짜증내지않고 재미있고 좋은 장소를 찾아 다닐 수 있도록 날씨의 배려가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네요.

 

다음엔 좀 더 여유있게 들려서 동물원과 미술원도 돌아보고 싶습니다.

 

*국립과천과학관: 경기도 과천시 상하벌로 110

http://www.sciencecenter.go.kr/gnsm_web/m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