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2014 크리스마스 상차림

 

 

 

 

 올해도 어김없이 2014 크리스마스 찾아왔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친정식구들과 모임을 갖는데 너무 늦게 확인하는 바람에 여행지에서의 조우는 무산되어

강스가족의 홈에서 1박2일을 지내기로 하였네요.

 

저녁식사시간에 만나 식사를 하고 아이들 좋아하는 케이크 커팅을 한 뒤, 게임도 하고 놀기로 합니다.

크리스마스 상차림 메뉴는 양식으로 정했구요.

연어튀김과 타르타르소스, 옥수수치즈구이, 마늘빵, 홈메이드 생크림케이크, 허브갈릭치킨과 과일과 푸딩디저트를

준비합니다.

 

연어튀김은 제품을 이용해서 180도 기름에 3분간 튀겼어요.

타르타르소스는 생선튀김에 잘 어울리는 소스라서 제가 만들었답니다.

삶은 계란2개 다진것+피클다진것+양파다진것+마요네즈+머스타드+매실액+소금=꽤 달콤냠냠...

남편이 사오신 스파클링 와인과 잘어울렸는데 아이고 사진이 없네용..

 

 

허브갈릭치킨

마니커 절단육으로 두 봉다리 주문해서 끓는물에 데쳤다가 닭고기에 칼집을 내고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으로 밑간,

허브가루+올리브오일+맛술+생강즙+허브솔트=양념을 해서 하루 재워둬요.

물엿과 굴소스, 꺠를 넣고 조려내듯 바글바글 끓였습니다.

은박지에 싸서 오븐에 한 번 궈도 좋지만 잘 끓어서 반짝거리며 윤이나길래 그냥 완성!!

 

 

 

양배추샐러드

한접시에 담아낼 샐러드로 양배추와 오이를 얇게 저며썰고 접시에 담기 직전에 발사믹소스로 섞어 나눠담아요.

 

옥수수오븐구이

옥수수를 끓는물에 한 번데쳐 물기제거한 뒤, 버터+마요네즈+설탕+다진당근과 양파를 섞어서 오븐그릇에 담고

치즈가루를 뿌린 뒤 170도 오븐에 넣어 10분 정도 있다 꺼내어 말린 파슬리가루를 뿌려내요.

 

마늘빵

모닝롤을 반으로 자르고 마늘+버터+파슬리가루 섞은 것을 발라 설탕을 약간 뿌려서 170도 오븐에서 10분

 

 

 

 

만들기 쉽고 맛도 좋으며 성탄절에 잘 어울리는 홈메이드 생크림케이크 준비했습니다.

시트는 핫케이크믹스가루와 계란2알, 우유200ml, 물 50ml을 반죽해서 밥통에서 40분 영양찜으로 선택합니다.

빵빵하게 익으면 식히고 생크림을 휘핑하고, 딸기와 블루베리, 초코가루를 준비해둡니다.

시트지를 3등분해서 과일시럽을 앞뒤로 바르고 생크림도 바르고 층층이 후르츠칵테일과 딸기를 가득 담아

덮습니다.

생크림을 위에서 아래로 발라주고 위쪽으로 장식을 합니다.

작은 초와 크리스마스 장식을 올려서 생크림케이크 완성!!

 

 

 

오후 저녁식사 시간에 맞춰 가족들이 도착했습니다.

오늘은 양식이라하니 국에 밥말아서 김치올려서 먹는 것을 좋아하는 조카와 우리집 아이들은 별로라했어요.

아침부터 열심히 아이들과 준비했거늘...그러면 못쓴다...

어른들은 제자리에 앉으셔서 열심히 드셔주셨습니다.

돈가스를 할 것을 연어튀김인지라 아이들의 빨간 살색을 확인하고는 조금 뜨아...하는 군요.

하지만 맛있게 드셔주셨고 인당 한 접시인지라 설겆이도 수월한 장점이 있었습니다.

 

 

 

아쉬운 저녁상차림은 후딱 정리정돈하고 따뜻스런 안방으로 모두 모여들었습니다.

우리딸과 아들과 열심히 만든 생크림케이크와 삼촌이 사오신 아이스크림케이크에 촛불도 켜서

새로운 희망에 대한 설레임과 기대로 서로에게 덕담도 하였어요.

홍합탕라,떡볶이 후다닥 해서 주류와 마십니다.

 

서로 살아가고 학교다니고 각자의 생활에 열심이신 가족들과 연말에 만나는 즐거움이 솔솔하네요.

한지붕아래 살았던 가족들이 서로의 가족을 만들고 가족이란 이름으로 모이고 나누고....의미가 소중해집니다.

 

 

 

다음날, 아침식사를 준비합니다.

굴떡만두국이었는데 굴을 뺴고..ㅋㅋㅋ 아이들과 함께 먹기엔 좋았습니다.

멸치, 다시마 육수를 내고 국간장, 굵은소금으로 간한 뒤 끓으면 만두와 떡을 넣고 파와 김가루를 뿌려서 냅니다.

시금치된장무침, 숙주나물, 계란말이, 메추리알조림 밑반찬으로 준비해서 내었고,

밥과 배추김치를 함께 준비했습니다.

역시 국물에 밥말아먹는 아이들은 놀러간다는 말에 열심히 아침식사를 해주었답니다.

 

우리 아이들이 많이 커서 엄마를 많이 도와줬던 2014 크리스마스 가족파티였어요.

청소기도 돌려주고 물걸레질도 하고 정리정돈과 나물도 다듬어주고, 케이크도 만들어주고

함꼐 준비하고 정리정돈하면서 놀면서 즐거운 일이 있으면 뒷처리도 있다는 것을 확실히 인지한

즐거운 홈파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