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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행복의 브런치

 

 

 오랫만에 집으로 지인들을 초대했어요.

개학도 했고, 간만에 꽃샘추위가 기승이긴 하지만 이때다! 싶어 모이자하니 모두 O.K!

오늘은 앞으로도 쭈욱 다가오는 봄날처럼 행복이 넘쳐나자는 의미로다가 행복의 브런치입니다.

 

홈메이드 브런치 메뉴는 이케아에서 맛있게 먹었던 핫도그와 잡곡밥 야채볶음밥, 위에 귀여운 달걀후라이,

치즈얹인 발사믹 비네거 샐러드, 요구르트와 마요네즈소스의 옥수수, 혼합과일쨈을 만들었으니 사용해야하겠죠?

과일쨈을 곁들인 프렌치토스트를 개인접시에 담습니다.

언제나 함께 먹으면 그만인 매콤달콤 떡볶이, 배와 사과와 감과 황도와 블루베리를 오밀조밀 놓은 과일접시..

 

 

 

 

슬슬 만들어볼까요?

겨우내 조금은 게을러진지라 손님초대를 하거나 거창한 상차림을 계획하지않고 있었는데

날씨가 많이 풀리고 아이들 등원을 시키고 나서 주변에 할인폭이 많은 슈퍼마켓을 두 군데 정도 끼고 있어

슬금거리며 조금씩 사서 뭘해먹을까? 누구 좀 불러볼까? 생각하고 있더랬어요.

 

아침에 역시나 아이들 등원시키고 신선한 샐러드용 야채를 구입해서 집으로 돌아왔고,

몇 가지 전처리와 칼질을 요하는 것들은 정리해서 락앤락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두었답니다.

후다닥닥 버터와 포도씨유를 적절하게 넣은 야채볶음밥은 올리고당과 간장, 깨 등으로 마무리해서 통에 담아

모양을 내고 비슷한 사이즈의 저온으로 익힌 계란도 위에 올려요.

끓는물에 데친 소시지를 빵사이에 끼고 머스터드와 케찹으로만 간단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레몬을 잘라 비타민에센스와 뷰핏 탄산수를 담아서 시원스레 준비했습니다.

아직 완연한 봄이 아닌지라 애플민트 등의 허브류를 구입하는 것이 쉽지않더군요.

 

과일 좋아하는 아이들의 장염으로 넘쳐나고 있는 과일류도 혼합잼으로 만들었습니다.

배, 사과, 감, 딸기, 블루베리를 넣고 2/3가량의 설탕을 넣고 40분 가량 졸이다가 올리고당을 넣었지요.

많이 달지않고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어서 달걀과 파슬리가루, 우유를 섞어서 입힌 프렌치토스트에 발르면

향긋하니 참 좋습니다.

 

선물해주신 블루베리 레몬청으로 향긋한 소주 한잔은 저만 마시고 모두들 차량을 가져오신지라

뷰핏레몬수를 드시고는 향긋한 커피를 드셨어요.

 

 

 

급하게 후다닥 차린지라 남김없이 모두 먹었는데, 한 편으로는 양이 적었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니면 프렌치토스트를 더 준비해서 하원하는 아이들 간식으로 드시라고 싸드릴 것을 싶기도 했구요.

준비해오신 선물도 감사하고 늘어놓으며 웃는 수다도 즐거운 자리...

저도 최근 삼시세끼의 차승원씨 덕분에 뜨고 있는 베이킹 수업 하시라고 큐원의 베이커리 제품도

하나씩 안겨드렸습니다.

다음에는 모두의 집을 경유하면서 또 좋은 시간을 갖자고 하시더군요.

부담이 안되는 부분에서 요리하기 귀찮으면 사먹고 시켜먹자며 모두 만남에는 찬성하는 분위기...

 

따땃한 봄날을 맞아 영화도 보고, 산보도 하고 이렇게 일상을 나누며 행복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