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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초대& 스페셜 데이 요리

초대상> 봄소리 브런치모임

 

 

  봄날같은 환한 햇살이 내리쬐는 금욜~~~

지란지교친구들을 불러 봄을 느껴보려고 한답니다.

아이들 등원시키고 청소하고 샤워도 하고 부드러운 팝송을 틀고 슬금슬금 요리를 해봐요.

봄소리 브런치라고 이름을 명하노라~~~~

 

그녀들에게 이고지고 갈 선물도 조금 준비해보고 넉넉스런 우엉차도 2개씩 나눠줬어요.

 

 

 

 

광동 우엉차 한 박스 도착했습니다.

귀여운 그림이 앙증맞은 누런색의 패트병으로 20개가 빼곡히 들어있네요.

반갑게 뚜껑열어 투병컵에 담아보니 노르스름한 빛깔에 구수한 향과 맛이 있는 시원스런 음료입니다.

아이들도 구수하며 보리차와는 다른 맛이라고 잘 마셨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우엉차에요.

 

최근에는 집에서 볶아서 차로 마시기도 하시던데

꽤 부지런을 떨어야하므로 저는 시도하지못했거늘 참으로 간편하고 맛있게 마실 수 있다니 반가워용..

 

 

 

오늘의 브런치 메뉴입니다.

멸치를 넣은 주먹밥, 과일월남쌈, 포도 새싹샐러드와 치킨너겟, 두부조림과 양념장, 파프리카와 당근 구이,

프렌치토스트, 떡볶이, 사과와 배, 블루베리, 황도, 자몽 등의 과일이에요.

 

남편과 등원하는 남매덕분에 여유롭게 준비했는데 기분도 좋으니 맛도 좋을 것 같습니다.

과일은 갈변하니 설탕물에 잘라서 담궈두고 유리컵에 상큼스런 레몬도 꽂고 색색의 빨대를 꽂습니다.

떡볶이는 나중에 끓여서 올리니 빈접시가 눈에 띄네요.ㅎㅎ

 

 

 

친구들이 하나 둘씩 모여듭니다.

식탁이 좁으니 1플레이트를 선택했고 과일과 떡볶이만 따로 담아 개인 접시를 드렸지요.

역시 즐거운 먹바의 시간은 모두에게 급사랑을 받는가봐용.

 

신선스러운 봄날의 모임은 까르르거리는 웃음을 안겨주고, 반가움과 즐거움을 소복하게 쌓이게 합니다.

 

 

 

맥주도 한 잔 곁들일 즈음 우리의 아이들도 등장!!

하원하는 아이들을 데리고와서 놀게 하고 인사하게 하니 엄마의 친구들의 우정도 아이들에게 고스란히 넘겨지겠죠?

고냥 오셔도 되는디 나의 친구들은 아름다운 선물도 한 아름 안겨주십니다.

꽃도 있고 차도 있고, 향긋한 디뷰져도 있습니다.

체코에서 날라온 명품 컵도 꺼내어보고 상품권까지 보태주셔서 살림에 많은 도움이 되시겠사와요.

 

이제 한시간정도면 함께 얼굴을 마주할 수 있는 나의 순둥이 막둥이를 둔 친구를 비롯해

가까운 거리의 친구들과 오순도순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사람은 혼자 살 수는 없는 법으로 가족이외의 친구는 정말 살면서 꼭 필요한 소중한 존재들이지요.

어렵고 힘든 순간을 함께 하고 즐거운 순간도 함께 하며 슬픔은 반으로 기쁨은 2배로 만든다는 법칙을

일깨워주는 소중한 나의 지란지교들과 오밀조밀한 모임과 작당을 꾸준히 실천하고자 해요.

그대들이 있어 참 행복스럽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