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요리이야기>/타인의 밥상

서울 중국요리 맛집> 중식집

 우리집 아이들은 짜장면과 돈가스를 참 좋아합니다.

짬뽕맛집은 꽤 많은데 짜장맛집은 특별히 혹은 많이 찾을 수는 없는 것으로 보아 도진개진의 비슷비슷한 향과 맛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대량조리로 볶는 중국집의 짜장면의 맛은 가정식으로 따라잡기는 힘들므로

우리집 아이들의 짜장면은 음식점을 이용하는 편이 많습니다.

카라멜을 조금 덜 써주셨으면, 덜 짰으면 하는 바램에도 불구하고 찾을 수 밖에 없는 중독성 깊은 중식집..

우리가족이 이용하는 중국집을 몇 군데 나열해봅니다.

특별한 맛집은 아니어도 추억돋고 입맛돋는 중식집~~시작할까요..

 

 

 

다리원

엄마가 초등때부터 있었던 맛집인데 케찹을 넣은 듯한 파삭한 탕수육과 넉넉한 양의 짜장과 짬뽕이 있어요.

1층엔 기사식당 돈가스집이었고 2층엔 이 곳이라서 가족이 자주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

돌곶이역과 석관초등 가는 큰길에 2층 위치합니다.

보너스 개념의 삼각튀김만두도 3개이상 주문하면 껴주시는 듯..

제가 어릴 때는 길쭉이 만두였는뎅...

정겨운 타일모양의 알록달록 깊은 그릇과 얇게자른 양배추에 케찹을 뿌려주는 가니쉬가 추억을 돋게합니다.

2층에 위치하는데 오래된 메뉴판에 고량주선전이 웃음나게 하며 양념키트와 냅킨플라스틱 용기도 귀여워요.

오래되었으니 위생은 조금 멀리서 지켜봐야할 듯하고 포장하면 1회용용기에 식지말라고 신문지로 돌돌

말아도 주시네요.

배달도 가능하시답니다.

 

*다리원: 서울 성북구 석관동 248-13

 

 

락궁

석계역에서 꾸준한 영업을 하고 계시는데 그랑빌상가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역시 넉넉한 양인데 간짜장이나 유니짜장을 주문할 경우엔 소스가 무척이나 넉넉스러워요.

세트메뉴는 물론이고 1인 쟁반짜장도 가능하다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배달도 가능하시고 완전 친절하시지는 않지만 배달하는 중식집에 비해서는 괜찮은 맛, 서비스, 위생입니다.

홀에서 짜장이나 짬뽕을 먹으면 500원 빼주시는데 업그레이드 짜장, 짬뽕은 할인없어용.

 

* 락궁:  서울 노원구 월계3동 18번지 그랑빌 아파트 주상가 2층

 

 

안시성

할머님이 무뚝뚝하셔서 간혹 불친절의 오해의 소지를 낳기도 하지만 아이들에게 관심도 많으시고 이집 역시

꾸준한 영업을 하시는 곳입니다.

레몬탕수와 시원한 울면이 맛있어요.

최근엔 잘 안나오는 중국집 짠지가 단무지와 곁들여져나와서 반갑습니다.

* 안시성: 서울 노원구 공릉동 653-20

 

 

홍루원

남편과 해물좋아하는 아내가 가끔 찾는 해물짬뽕맛집입니다.

냉동을 쓰지않고 완전 대박많은 양의 전복과 홍합, 조개, 새우가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만원미만의 가격과

시원한 해물탕맛의 국물이 특징인 곳이에요.

파삭하게 튀겨나오는 탕수육과 레몬향의 소스가 따로나와서 찍어 먹으며 파삭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본점과 인근의 분점이 있어서 편리합니다.

 

* 홍루원 본점 : 경기 성남시 수정구 시흥동 280-4

* 홍루원 분점 : 경기 성남시 수정구 금토동 2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