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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 시청> 영풍문고&시민청

 

 

 

 딸과 더위를 피해서 지하철을 타고 종로 영풍문고에 갔습니다.

다양한 책을 좋아하고 관심을 가지고 있는 딸에게 구입도 해주고 신간도 확인하러 갔더니

한 시간 정도 줄기차게 읽고는 구입은 하지않으시겠답니다.

아마도 집근처에 도서관에서 빌려보려는 심산같은데, 아이들이 자라나는 지역에

많은 도서관들이 생겨나고 친밀하게 느끼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점심식사로 돈가스를 선택하던데 인근에 아는 곳이 없어서 간단스레 냉면으로 변경했더니

잘 먹고 이쁘게 인사도 잘해서 이뻤습니다.

 

 

 

시민청입니다.

멋진 외관으로 변신하여 구 건물과 조화까지 이루고 세련된 도서관도 갖추고 있는

서울시청인지라 아이들 데리고 구경오기 좋은 장소인데

2015 시민청 아트페스티벌 서울놀기가 7월말부터 8월6일까지 진행되고 있다길래

구경하러 갔습니다.

마침 마지막 날이었네요.

전에도 통통투어라고 서울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해설사 투어가 주말예약으로 이뤄져

참여한 적이 있었는데 많은 홍보와 관심으로 규모가 더 커져서 이뤄지고 있습니다.

 

 

 

 

더운 여름에 시민청으로 떠나는 바캉스처럼 시원하게 다양함으로 꾸며놓으신 서울놀기를

둘러봅니다.

한국적인 느낌과 다양한 미술품들도 만날 수 있고, 첨단 영상이 어우러지지만 따스하고

감각적인 다채로움을 잊지않고 있어 좋습니다.

공정무역을 알려주는 코끼리 작품이 있었는데 너무 귀엽고 아이들이 재미있어 했어요.

 

 

 

서울시청의 모습도 확인해보고 다양한 미술작품도 감상해봅니다.

아이들이 그린 방학숙제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요.

자연보호와 환경에 대한 그림들도 다양하고 그 순수함과 소통하려는 움직임에

아이들이 있는 가정의 엄마로서 마음이 따뜻스럽습니다.

 

 

 

작가들의 작품을 살펴보며 아이와 대화도 나누고 함께 참여해보는 코너에서도 함께 동참!

사진을 찍어서 이메일로 전송하는 시스템은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관람객들과 외국인들,

학생들에게도 인기가 많았어요.

마음이라는 따뜻스러운 단어를 생각해내고 힐링과 더물어 마음의 치유를 생각한 도심속의

작은 이야기 장소가 된 것 같아서 더위를 잊고 참여해봅니다.

 

 

 

우리 딸은 알아서 미술작품을 확인하고 따라해보고 들여다봅니다.

작가들의 작품과 아이들의 작품을 보면서 이렇게 잘 어우러져 공간을 구성하기도 쉽지는 않을텐데, 함께 화합하고 소통하는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계획적이고 치밀한 여행계획이나 방학계획이 아니어도 도시에서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많은 전시와 프로그램들이 지속적으로 운영되고 홍보되고 있어서 반가워요.

앞으로도 부담없이 다가가서 행복하게 둘러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대해보겠습니다.

 

* 시민청: 서울 중구 세종대로 100

http://seoulcitizenshall.kr/n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