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청량리 롯데백화점에 왔습니다.
시크릿쥬쥬의 프린세스스쿨이 롯데백화점 지점에 따라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청량리점은 8월19일부터
9월 6일까지의 일정입니다.
오픈 10시반에서 시작해서 두시간씩 오후 8시까지 진행되며 체험비는 2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시크릿쥬쥬로 변신해볼 수 있는 '레인보우 메이크업 룸'과 애니메이션 속 공간을 그대로 재현한 '해피 블루밍 드레스 샵', 어린이들이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공간의 경험은 좋을 것 같아요.
광장에는 경춘선을 재현한 곳도 있고, 그레뱅뮤지엄 홍보공간도 있어서 아이들과 사진도 찍었습니다.
8층 문화홀에 가면 드디어 시크릿쥬쥬의 프린세스스쿨이 등장하며 롯데갤러리도 새로운 구성이 있어서
둘러볼 생각입니다.
귀여운 포토존에서 사진도 찍고, 물도 마시면서 갈증도 해소해보아요.
2천원을 내고 입장하면 색칠공부 종이와 영수증을 주시는데 오전 첫타임 10시 반에 갔더니 이용인원도 적고
좋네요.
하지만 시간이 갈수록 인원이 늘어가니 가능하면 이른 시각에 가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검색도 하고 백화점 쪽으로 확인도 하고 갔으므로 약간 예상한 스타일이었지만 딸아이는 좋아했습니다.
양말을 벗고 미끄럼틀과 방방도 타고 신이 났어요.
비슷한 연령대나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이던데 어른들 요금은 받지않아서 더욱 좋습니다.
시크릿 쥬쥬의 주인공들은 4명인 것 같은데 요술도 부리고 노래도 하고 빼어난 미모와 몸매를 뽐내는
인형같은 아이들이에요.
마론 인형들과 기타, 요술봉, 피아노 등의 장난감도 약간 갖추고 있어서 만지작거리며 놀 수 있답니다.
색칠할 수 있는 책상과 색연필도 있고 아이들은 좋아해요.
드레스를 입고 화장도 해보는 곳은 정말 아이를 들뜨게 하던데 이제 제법 커진 딸에게 작은 사이즈의 드레스와
몇 회를 돌아서 뜯어지고 해서 그리 아름다운 드레스는 아니어요.
화장해주시는 언니는 생글거리시면서 아이들의 의견도 물어봐주시면서 화장을 해주셨어요.
아이들에게 사용해도 좋은 성분으로 약간의 메이크업입니다.
그래도 제법 사진도 잘 나오니 그저 신날 수 밖에용..
무대쪽에는 주인공 친구들과 사진찍어보는 장소가 있는데 제일 예쁜 오늘의 주인공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동생이 즐겁다니 대기해주겠노라며 의자에 앉아있는 아들이 안쓰러워 잠시 나와 롯데갤러리에 가봅니다.
이이남 개인전, 살아있는 명화입니다.
그림에 관심이 있는지라 여름방학에 다양한 미술전시와 체험전에 데려가고 싶었는데 그러지못해 아쉬웠던터라
좀 더 생동감있게 움직임을 준 명화전이 인상적이네요.
클림트, 모네, 고흐 등의 명작에 새로운 영상과 움직임을 줘서 더욱 재밌고 실감나게 감상할 수 있어요.
롯데백화점이 아닌 롯데영플라자의 지층으로 갑니다.
영풍문고도 있지만 이색적인 체험 카페 "비비디 바비디 부 카페"가 있습니다.
미니어처만들기, 초코퐁듀만들기, 액자만들기, 컵만들기, 스노우글로브 등의 DIY만들기가 있는데
아들은 스노우글로브와 초콜릿스무디를 선택했고, 딸은 컵만들기와 블루베리요거트스무디를 선택했어요.
브런치와 핫도그 등의 먹거리도 저렴하며 맛있어 보이던데 식사를 할 것이므로 패쓰..
넓은 공간에서 아이들에게는 이색적인 체험을 하게 하고 가족들이 앉아서 커피도 마시고 브런치도 할 수 있다니
참 좋은 의도의 체험형 카페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깔끔하며 이색적인 느낌이에요.
동화같은 이미지보다는 할로윈파티에 어울릴만한 스타일인데 아이들과 잘 다녀온 것 같습니다.
아빠에게도 자랑한다며 깨지지않게 가져온다며 곱게 뽁뽁이로 포장해왔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