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첫째육아>/아들의 먹거리

2008 더위주춤,,맛난 것을 주려는 엄마의 노력

그동안 더위를 핑계삼아 아침에 끓인 국이나 반찬으로 하루를 보내기도 했던 게으른 엄마입니다.
날도 좀 션해지었거니와 에어콘도 튼 쾌적한 상태인 적이 많아서 보다 윤택한 식생활을 해보고자 최근 노력중이랍니다.
물론 한 번 만들었다가 저장해서 해동 후, 조리하는 음식을 준비하거나 간단하게 준비하려고 이래저래 머리를 굴리며 장볼것을 적고, 요리책을 뒤적여서 한 번에 장만해서 단박에 왕창 만들려고 하는 제모습이 스스로도 우습기도 합니다만, 노력한다는 것은 좋은 것이니까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미역을 잘 먹는 아들생각이 나서 한꺼번에 두가지 반찬을 하게 되었습니다.
미역을 물에 불렸다가 간장, 소금, 다진마늘, 참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무쳤다가 반으로 나눠요.


하나는 깨소금을 첨가해서 남편이 좋아하는 미역나물로, 하나는 냄비에 조금 볶았다가 조개를 넣고 미역국을 끓였답니다. 쌀밥에 계란찜을 얹고 깨와 김가루와 참기름을 뿌려줬더니 엄청 맛있게 냠냠 먹어주네요. 사진좀 찍겠다고 하니 빈그릇을 들어보여줍니다. 장하다고 박수를 쳐주었어요.

사용자 삽입 이미지


 

불고기용 소고기 조금과 소고기와 돼지고기 간것을 사다가 만들어놓습니다.
불고기용 소고기는 양념하고 하루 정도 지난 다음 익혀먹으면 간이 제대로 들어 좋거든요.
간장, 다진마늘과 후추, 설탕등을 넣고 간간하게 양파와 무쳐 냉장고에 넣습니다.


햄버거용 패트는 햄버거로도 만들수 있고, 햄버거스테이크로 이용할 수 도 있어서 만들어 놓았어요. 다진마늘과 양파를 볶아 식힙니다. 돼지고기와 소고기에 빵가루와 소금, 후추, 우유와 팔마산 치즈가루를 넣고 열심히 치댄후 비닐을 깔고 위에 동글동글하게 놓은 후, 편편하게 눌러 비닐을 야무지게 접어 좋으면 냉동실에 넣기 좋아요. 10분 정도 걸려 완성했는데 이만하면 며칠 간식으로는 이용가능할겁니다.

이른 저녁식사에 입이 심심할 듯 해서 간만에 햄버거 만들어 드립니다. 지에스 마트에서 햄버거용빵을 구입했는데 퍼석퍼석하니 좀 상태가 안좋지만 그냥 일단 이용합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고기를 구우니 매쾌한 연기로 가득하네요. 급하게 환풍기돌리고 야단입니다.
개이치않고 일단 빠싹 궈서 준비를 합니다. 양상치없는 관계로 상치한 장 깔고 치즈얹고, 오이도 약간썰어올려요. 전 갠적으론 오이의 향긋한 맛이 좋던데 남편은 싫어할지몰라 조금만 몰래 살포시 올리지요..그위엔 토마토케찹과 머스터드올리고 패트올리고 빵뚜껑 덮어요.


아버지 좋아하시고, 입맛 고급인 아들은 빵을 뜯어내고 고기와 치즈만 먹네요..우하하..
건강을 위해서 아들은 우유, 아버지는 좋아하시는 냉커피를 드렸어요..그래도 사진은 무척이나 먹음직 스레 나왔군요..ㅋㅋㅋ 잘먹어주니 힘을 얻어 다음에 또 뭔가를 해야겠다고 마음을 먹습니다. 홧팅....더위야..가라..


 

사용자 삽입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