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갑니다.
휑하니 도착해서 널널할 줄 알았는데 주차하는데만 20~30분 걸렸던 것 같아요.
역시 주중에 가야 여유있고 좋은데....
지층2개층과 옥상주차장까지 있는데 주차는 매우 까다롭고 길잘못들면 한바퀴 다시 돌아와야합니다.
어쨌거나 주차를 하고 왠만하면 기분 좋게 둘러보기로 합니다.
2층부터 둘러보기로 하고 올라가니 친환경페인트로 유명한 벤자민무어 페인트 샵이 있어서
딸과 예쁜 색감 좀 감상합니다.
* 한국 벤자민무어 페인트: http://www.benjaminmoore.co.kr/main.php
더 라이프라고 토탈 라이프스타일 생활용품점도 있어서 딸과 둘러보니 이케아 비슷하네요.
저렴하고 다양한 생활용품들 중에서 딸은 침구가 가장맘에 든답니다.
11살이 되면 이렇게 방을 꾸며서 혼자 자고 싶다나..뭐라나..근데 왜 열한살일까용?
이곳을 둘러보면 수납에 대한 걱정이 쏙 사라집니다.
작은 정리함과 주방용 기기들을 잘 응용하면 정말 집안이 깔끔해지겠네요.
* 더라이프: http://m.thelifekorea.com/thelife.do
2층을 먼저 둘러본 이유는 바로 장난감...
남매에게 쿨하게 하나씩 사준다고 하니 눈이 번쩍 뜨인 심봉사처럼 각자 원하는 부스로 흩어져서 원하는 것을
들고 왔습니다.
줘도 못먹는다더니 우리딸은 짜증까지 내면서 원하는 가방이 없다고 불퉁거리더니만
그래도 비슷한 것을 하나 집어들고 오셔서 또 완전 기분 좋음입니다.
배가 고프신 남편과 장난감의 매력에 흠뻑 빠져 배고프시지도 않으신 남매를 데리고 1층으로 옵니다.
피코크키친과 더불어 다양한 음식점과 키즈카페가 있어서 사람들이 많더군요.
우리는 대충 둘러보다가 그나마 빠르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은 구슬함박에 갑니다.
물론 대기하다가 들어갔는데 오리지널 함박과 옐로우함박, 크림스파게티가 있는 세트1을 주문합니다.
오리지널 함박은 브라운소스, 옐로우 함박은 스파게티소스에 노랑 치즈가 얹혀나와용.
계란과 숙주, 밥, 감자튀김이 달달한게 딱 어린 아이들 입맛에 맞겠습니다.
여전히 딴 짓하는 아이들덕분에 남편은 배부르게 뚱땅거리며 모조리 드셨어용.
피코크 푸드코트는 다양하고 맛있는 식품전문 브랜드 피코크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하는데
많고 많은 인원들에 밀리고 밀릴 생각에 아찔해서 포기합니다.
드디어 지하1층...
코스트코와 비슷한 분위기의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대용량 물품을 구입할 수 있고 창고형 매장이라는 점이 비슷하지만
연회비가 없다는 장점때문에 사람들이 부담없어서 좋아하는 듯 해요.
우리는 이고지고 싸고 갈 걱정과 근심을 내려놓기로 하고 식재재쇼핑은 하지않았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면서 그 웅장함에 스타워즈의 주제가가 귓전을 맴돌던 일렉트로 마트!
만화 캐릭터같은 일렉트로마트의 주인공과 사진도 찍고 둘러봅니다.
많고 많은 전자제품과 피규어 등 매니아들에게 입소문이 났다는데 왠지 알것 같은 규모와 다양한 물품들이
가격과 더불어 놀라움을 선사합니다.
귀엽고 멋진 피규어들을 사진도 찍어보고,
내가 원하는 귀여운 물품도 만지작거려보며 시간가는 줄을 모르는 가족들..
디즈니친구들도 만나고 남편은 야구팀의 방향제에 관심있어하길래 사줬어요.
오늘은 엄마가 아들, 딸, 남편 선물하나씩 사주는 날...즐거운 날...
우리 아들의 오래된 관심사, 스타워즈~~
멋진 캐릭터들을 다양하게 꾸며두셨는데 입이 딱~벌어질 지경입니다.
가격도 몇 백을 호가하고 섬세하게 꾸며져 살아 움직일 것만 같은 생생함은 예술과 상상력의 최고치를
가늠케하네요.
조금 징그럽거나 무섭기도 했어요.
우리아들이 만들기도 했던 아이언맨 헬맷 마스크도 다양합니다.
애플스토어, 신기한 3D프린터와 식물성장확인기, 멋진 드론, 액션 캠 등 남자들이 더욱 흥미있어 하셨습니다.
몇 시간은 휙 지나갈 듯합니다.
이마트의 기본적인 부분과 식품대형매장과 전자제품까지 다양하게 소비욕구를 채워주기위한
새로운 이마트 트레이더스~~
서울에도 하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주 구경가게요~~~
* 일산 이마트 트레이더스: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로 17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