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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육아>/딸과 좋은시간

서울, 혜화> 오즈의 마법사

 

 

 

 아이들이 자라다보면 신기해하기도 하고 궁금해하기도 하면서 읽는 동화책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오즈의 마법사는 매우 환상적이어서 뮤지컬로 보여줘도 참 좋은 내용이에요.

 

아들이 딸의 연령 즈음에 관람했기에 오늘은 딸과 엄마만의 데이트시간으로 잡고

대학로 한성아트홀 2관에서 공연 중인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를 관람하러 갑니다.

혜화역4번출구로 나와 대학로 cgv 주차장쪽 대로변에 있어서 찾기 쉬웠습니다.

 

 

지층에 위치해서 잠시 음료수도 마시고 대기하다가 입장하였습니다.

당신만이~라는 뮤지컬도 공연중이시라 확인도 해보았으며

아이들이 앞자리에 앉을 수 있게 배려하면서 엄마들도 함께 앉아서 시작되기를 기다리네요.

아이는 무대의 벽면으로 반짝이는 조명불빛이 정말 별같다며 매우 설레여합니다.

 

 

 

한 시간 가량의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는 동화줄거리를 기본으로 하고 있으며 도로시, 지혜롭고 싶은 허수아비,

겁쟁이 사자, 마음을 갖고 싶어하는 철깡통, 무시무시한 북쪽마녀까지 개성이 다양합니다.

재미와 웃음과 귀여움이 공존하며 아이들을 집중시켰어요.

 

좁은 공간을 어떻게 활용할까 궁금했는데 배경은 커텐처럼 생긴 뒷배경으로 하고 스모그를 이용한 으시시한

분위기까지 조명과 음향을 사용해서 알차게 준비하셨더군요.

 

 

 

 

아이들과 꿈과 희망과 용기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대화나누고 싶을 때 관람하면 좋을

뮤지컬 오즈의 마법사입니다.

준비해주신 선물과 초콜릿도 받고 우리딸은 더욱 기분이 좋아보입니다.

아이들을 위한 배려와 더불어 다양한 연극과 뮤지컬이 선보여지는 겨울방학이었으면 해요.

 

* 대학로 한성아트홀: 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54 동원빌딩 지층

 

 

 

맞은 편 성대쪽으로 걸어가서 나누미떡볶이에 갔습니다.

부산어묵과 김밥, 쌀떡볶이를 주문하고 함께 먹었는데 떡볶이는 맵다고 잘 먹지못하는 딸이네요.

엄마는 오래전 친구들과 왔던 기억을 떠올리며 맛있게도 냠냠 먹었습니다.

일하시는 어머니들도 친절하시고 맞은 편엔 즉석떡볶이도 있던데 친구들과 가봐야겠습니다.

 

오늘은 간단스레 딸과 데이트를 하려니 정말 즐겁더군요.

엄마의 옷도 골라주고 본인의 머리핀도 구입하고 둘만의 시간을 가지려고 했었는데 참 좋았습니다.

앞으로도 모녀만의 데이트시간을 또 가져볼까 해요.

 

* 나누미떡볶이: 서울시 종로구 성균관로 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