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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 중구> 명동

 

 

 

 여행을 앞두고 쇼핑을 하려고 명동에 들렀습니다.

저녁시간으로 가는 명동은 서서히 인파로 들어찼는데 이색적인 음식을 파는 리어카들까지 등장하면서 서울같지않은

모습으로 확 변모하더군요.

아이들도 신기해서 다양한 길거리 먹거리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치즈구이, 꽃게튀김, 문어꼬치, 떡갈비, 바나나튀김, 군밤, 떡볶이 등등등...

 

 

 

일단, 밥부터 먹어야겠죠?

우리 딸은 또 돈가스메뉴를 선택하셔서 공사중인 명동돈가스 대신 성당 옆 한스돈가스로 갑니다.

두툼한 돈가스가 저렴한 가격이던데 고구마치즈돈가스와 생선가스와 돈가스가 함께 나오는 정식으로

주문했더니 먹다가 남길 정도로 양이 넉넉했습니다.

젊으신 분들이 열정적으로 임하시던데 잘 되셨으면 좋겠네요.

 

 

 

우앙..언제적 코즈니야...

반가운 코즈니 앳 홈이 있어서 들어가봅니다.

약간 쌀쌀하기도 했는데 들어서니 토탈패션쇼핑몰일 정도로 알록달록한 의상과 소품들이 가득했고

한 켠에 작게 코즈니가 입점해있네요.

 

 

 

 

알록달록 앙증맞은 소품들은 우리 남매가 어릴 적에 엄마가 쟁여놓고 만지게 했던 인테리어 소품샵인데

언제부턴가 사라졌다가 그 상표를 다시 보니 반갑기 그지 없네요.

소소한 인테리어에 작은 물품들과 악세사리들 뿐이었지만 그래도 귀엽고 포근했습니다.

남매는 거짓말 탐지기 진실장난감을 발견하고는 좋다고 난리였네요.

몇 년전에 구입했던 앞치마가 디자인만 약간 달리한 채 그대로 판매되고 있어 더욱 반갑...

 

명동 라인프렌즈 스토어 입니다.

가로수길 스토어와는 또 약간 다른 느낌이며 아이들이 좋아해서 들려봤어요.

역시나 대형 인형에서는 인증샷 찍으시려는 관광객분들까지 대기 줄을 서야 했습니다.

주인공들 이름까지 꽤고 있던 남매는 열심히 만져보고 둘러보고 사진을 찍어요.

 

 

 

1층과 2층으로 되어있고 귀여운 브라운, 코니, 샐리, 레너드, 문, 제임스, 제시카, 보스 등 어떻게 아는지 희한한

아이들의 가르침을 받으며 외우지도 못하는 아이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

의류는 더욱 귀여워졌고 다양한 상품들이 더욱 세세해지고 세밀해져서 인기가 많은가보다 싶었습니다.

카페도 있는데 초코무스와 마카롱 등 캐릭터 별로 귀엽게 만드셔서 뜨아....

 

 

귀엽고 만지면 보드라운 인형들고 사진을 찍으면서 아직은 어린아이임을 증명하듯 웃는 남매들입니다.

이제는 사달라고 조르지도 묻지도 따지지도 않으니 완전 컸다고 느끼기도 하는데....

관광객들에겐 널리널리 사랑받고 많이많이 팔리길 희망합니다.

 

 

많은 시간을 할애하지않았는데 역시 쇼핑이라는 타이틀은 소비를 하는 것이다보니 고르고 확인하고

하는 일렬의 행위들이 사람을 피곤하게 하더군요.

아이들은 대신 팔팔한데...이제 엄마도 한물 가는가 봅니다.

대충 사이즈만 맞으면 색이고 디자인이고 인정 사정 볼 것 없다입니다.

 

아름다운 오색불빛이 도심의 명소임을 알려주는 명동...

다양한 사람들과 언어가 공존하던데 추위까지 밀려오니 어서 집으로 피신해야겠습니다.

젊음과 소비의 거리...명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