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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부산,자갈치> 자갈치역 나들이

 

 

 

 

 볼거리가 가득한 명소가 가득한 곳.. 부산의 지하철을 타고 자갈치역에 내려 국제시장에 갑니다.

역시 부산에 오면 자주 들리는 곳인데 영화 국제시장에서 등장한 꽃분이네는 당췌 어디있는지

또 찾아보지 못하고 돌아가네요.

 

깡통시장도 그렇지만 국제시장도 가족들이 다니는 곳으로만 다니는 이유인 것 같아요.

항상 새로운 곳을 찾아다니고 흥미로워하면서도 야릇하게 틀 속에 갇힌 듯한...ㅋㅋㅋ

 

 

 

선물을 하나씩 살 수 있다고 하니 현실성있는 우리 딸은 예쁜 우산을 바로 선택해서

원하는 캐릭터와 사이즈의 우산가게를 몇 군데 돌다 발견해서 구입합니다.

욕심없고 생각많으신 우리 아들은 특별히 살 것은 없다면서 두리번 거리고요.

 

국제시장은 조명, 기념품, 가방, 옷 등 없는 것이 없을 정도로 다양한 물품을 돌아볼 수 있어서

흥미있고 신선합니다.

 

 

 

 

봄을 알리는 상큼스런 조화들과 알록달록 인형들이 귀엽습니다.

아이들도 가까이 들여다보고 구입할까 고민도 해보는 눈치로군요.

 

캐릭터가 정말 다양한 상점이 있던데 키티용품이 많아서 딸도 쳐다보고

색다른 용품은 엄마도 들여다보게 합니다.

 

 

 

 

패션의 거리인만큼 다양하게 개성강한 패션소품들과 의상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예전에는 구제샵으로 유명했지만 정리정돈이 싹 되고 나서는 완전 저렴한 곳이라기보다는

색다른 패션을 원할 때 둘러보기 좋은 장소가 된 것 같아요.

 

외국인도 보이지만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개성에 맞춰 열심히 구매해고 있습니다.

 

  

 

 

 

서울 신촌에서도 보지못할 이색적인 샵들이 가득한데 손재주 가득한 쥔장의 스타일을 살포시 느껴볼

인테리어와 의상과 간판까지 웃음이 납니다.

 

시간만 충분하다면 머리에서 발끝까지 변신시켜 나올 수 있는 샵들이 무궁무진해서

젊은이들의 감성을 충분히 반영한 것 같네요.

 

 

 

 

 

길거리 먹거리가 가득한 중앙골목으로 나오니 아이들의 옷 색깔로 확인해서 뒤따라 붙어야합니다.

정말 사람들이 많거든요.

 

좁은 골목 중앙에 일렬로 붙다시피한 마차들에선 비빔당면, 떡볶이, 오뎅을 비롯해

납작만두와 오징어무침, 정구지지짐, 씨앗호떡 등등 자리도 좁은데 어떻게 저렇게

많은 메뉴가 나오나 싶게 뚝딱나옵니다.

어디하나 붙어 먹고 싶어도 사람에 치어서 밀려날 정도에요.

 

* 국제시장: 자갈치시장 7번출구에서 직진

 

 

 

 

지하철과 지하상가가 잘 연결되어있어서 내가 돌아볼 위치만 확인하면 후딱 돌아볼 수 있는 자갈치역에요.

맞은 편으론 역시 부산의 관광명소, 우리나라 최대의 수산물 시장 자갈치 시장이 있어 가봅니다.

 

이거 원 먹을 수가 있어야 좋은데 눈구경만 하려니...아쉽지만

영도다리도 보이고 수변공원도 있어서 넉넉하게 시간을 즐기기에도 그만이죠.

 

 

 

 

 

높다라한 건물에 들어가 구경해도 좋지만 음식점과 함께 있는 좌판구경이 훨씬 재미있어요.

커다란 털게와 아이들의 머리만한 대게, 신선스런 생선들과 조개들

커다란 문어까지 저렴한 가격에 신선함이 가득합니다.

 

시간만 된다면 회떠서 먹고 매운탕까지 소주와 곁들이고 싶은

짭조름한 바다내음이 함께 하는 자갈치시장입니다.

눈구경만 하고 인근에 부산역으로 향하면서 다음엔 꼭 먹어보리라 다짐하는 부산의 먹거리들..

언제나 좋은 곳, 부산입니다.

 

 

* 자갈치시장: 자갈치역 10번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