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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서울,공릉> 공트럴파크, 중랑천도보

 

 

 

경춘선 숲길공원이 조성되니 사람들도 많이 오가고 새로운 명소가 되어 활기있습니다.

오래되고 협소한 도로사정을 가진 옛날 동네는 도보가 가능하고

자연친화적인 공간으로까지 변모되었지요.

 

  공트럴파크, 경춘선 숲길공원 

 

동네에서 오래사신 분들과 연로하신 분들도 따스한 햇살을 받으며

도란도란 앉아 계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습니다.

 

 

 

 

 

월계이마트 쪽으로 중랑천을 끼고 나오는 철길을 따라 걷기도 하고

육군사관학교 쪽으로 걸어 볼 수도 있고

구간에 따른 선택이 가능한데 아무래도 동네를 잘 아시는 분들이 걷기 좋은 코스입니다.

중랑천을 따라 걸어서 들어갔는데 아이들과 함께 걷기에도 1~2시간의 평지로 좋은데

새 봄을 알리며 보수도 하시고 씨앗을 심어 예쁜 꽃으로 자라길 기대하게 됩니다.

 

 

 

 

 

몇 달만에 가보니 다세대 빌라들은 꾸준히 올라가는 중이었고

1층은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음식점과 카페, 옷가게들도 있지만 꽃집이 참 반갑습니다.

수제아이스크림점도 오픈 예정이라니 어떤 색감과 맛일지 기대가 되네요.

 

 

 

 

 

열심히 걷고 웃는 아이들을 위해 할아버지께서 쏘신 아이스크림 타임!!

꽃망울 움트는 철길 대로변에 앉아 그 달콤함에 빠져듭니다.

경춘선 카페거리는 봄기운을 받고 오신 분들로 가득하던데 사람들에게서도 향기가 나는 듯 해요.

 

멜빵이라는 분식점에는 커다란 개 한마리가 어린 아이들에게 인기몰이를 하고 있던데

우리아이들도 내려가 관심을 보이고 매콤한 떡볶이와 만두튀김의 즐거움도 만끽합니다.

 

 

 

 

벚꽃이 바람에 일랑일랑거리며 흩뿌려지고 어디선가 알 수 없는 향기가 느껴집니다.

미세먼지와 황사가 안타까워 많고 많은 봄날의 기분을 확연하게 느낄 수는 없지만

조금 옅어진 때에는 바깥나들이하면서 기분전화하는 것도 좋은 것 같아요.

아이들은 뛰고 웃으며 개나리꽃처럼 흐드러집니다.

 

희망차고 기대감이 생기는 모두의 봄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