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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중구> 정동길

 

 

 

봄이되면 더욱 걷고 싶은 서울의 명소, 정동길입니다.

서울시립미술관에 가려고 나섰는데 잠시 재 정비 중이시네요.

 

  정동길 

덕수궁 돌담길을 걸으면 연인과 헤어진다는 이야기가 있지만 연인이 없으니 걸어볼까요?

점심시간이 금새 이어지니 많은 직장인들이 쏟아져 내려와 깜짝 놀랐답니다.

 

 

 

 

 

정동교회도 새롭게 보수 중이십니다.

세 갈래로 나뉘어지는 정동길에 서서 어디로 갈까 살짝 고민도 해보는 즐거움..

이문세의 노래로 알게 된 이영훈 작곡가님의 10주기 추모장소도 있어서 들여다보고

서정적이며 순수했던 그의 노래들도 떠올려봅니다.

소녀~~~여전히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정동극장을 거쳐 오래된 식당들을 지나 행복스러운 직장인들의 식사시간을 살포시 들여다봅니다.

맛집인지 아니면 먹을 곳이 적어선지 길게 늘어선 줄..

정동길을 걸으면 빨간 벽돌건물을 볼 수 있어서 반갑답니다.

이 좁은 골목에도 학교들이 있어서 아이들의 희망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어요.

비 때문인지 벚꽃의 시기는 벌써 지나간 듯 보입니다.

 

 

 

 

 

하늘과 사람들과 그들의 이야기들을 알아들을 수 없지만 그 속에서 있었어요.

소란스럽다는 생각이 들지않고 따사롭다는 느낌이 신기했습니다.

잠시 앉아 도시락을 먹거나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마련해둔 곳도 있고

찾아가는 체육관에는 많은 사람들과 학생들이 영미~~외치며 즐깁니다.

 

 

 

 

어여쁜 덕수궁의 입구로는 많은 관광객들도 매표를 하고 있고

청년이 끄는 자전거마차를 보니 반가웠습니다.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이화여고 심슨기념관, 신아기념관까지 하나하나 세세하게 둘러보자면

하루가 짧을 듯한 정동길은 기분이 좋아지니 다시 걷고 싶은 서울의 길입니다.

 

 

 

 

 

 

서울시청 본관은 겨울의 아이스링크는 사라지고 화사한 봄꽃들과 초록잔디가 다시 자리를 잡습니다.

시원한 물분수도 올라오고,,봄 날의 전경이 참 좋으네요.

항상 이어지는 일상에 새롭고 화사함을 주는 풍경들은 살아가는 즐거움과 희망을 전달하니

살고 싶어지게 합니다.

아름다운 서울의 정동길, 다양한 곳들을 둘러보며 첫 봄을 느끼듯 설레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