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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강스가족 투게더

경기,광주> 친정아버지생신모임

 

친정아버지의 생신을 앞두고 온 가족들이 모이기로 했어요.

비가 주적주적 내리는 주말, 아버지께서 좋아하시는 돼지갈비를 먹기로 하고 만나니

모두 오랫만이라서 반갑습니다, 반가워요~~~

 

축하카드와 카네이션 브로치를 준비하고 회비로 금일봉 전달~~

5만원이 아니라 봉투랍니다.ㅋㅋㅋ

가족이 모인다는 것만으로도 기분좋으신 아버지, 광대승천!!

 

 

야외정원이 있고 자리가 넉넉스러운 경기도 광주시 맛집, 와궁입니다.

주차를 하자마자 한 두방울 내리는 비는 운치를 더해주었어요.

식사하고 아이들은 좀 놀게 해주려했는데 아쉽지만 비가 내려서 더욱 맑아질 공기를 기대하게 됩니다.

 

 

강남의 은성회관이 이 곳으로 자리를 잡게 되었다는데 기와를 얹어 만든 집이라는 와궁이

멋스럽게 느껴지는 한옥입니다.

전화예약을 하고 오니 빠르게 주문하고 음식들이 이어져 나왔는데

숯불에 초벌구이된 돼지갈비는 많이 달지않아 가족들 모두 잘 드셨어요.

육회도 괜찮았고 감자전은 감자가 없어서 아니된답니다.

 

 

모두 아버님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생신축하 건배를 하고

물냉면, 비빔냉면, 누룽지, 공기밥 등으로 식사까지 두둑하게 마치고 후식을 먹으러 갑니다.

넉넉한 공간으로 가족단위의 식사하시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전에 갈비탕도 먹었었는데 돼지갈비도 맛있습니다.

 

* 와궁 :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로 21

 

 

맛있는 커피와 후식을 먹을 수 있는 장소, 한국커피입니다.

12명의 가족이 앉을 수 있도록 안 쪽으로 길다란 테이블이 자리함으로 여유적적스레 앉습니다.

배는 부르지만 보드라운 우유식빵과 깜빠뉴 등의 베이커리류와

초코아이스크림 품절로 아이스초코와 아이스커피, 카페라떼 등으로 주문..

 

 

아이들이 좀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려고 왔거늘 비도 오거니와 잔디밭 재생 중이셔서 야외이용이 안되네요.

조용히 아이들은 핸드폰을 부여잡습니다.

가족을 이루고 식사도 하고 대화도 이어가며 모두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는 일..

생신이라고 특별한 것을 바라지않는 아버지께 축하를 드리고 맛있는 밥을 먹고

일상이 주는 소확행에 빠져보는 주말이었습니다.

 

 

남양주 한우마을 들려서 형부께서 넉넉스레 고기를 구입하셨어요.

즐거운 모임은 밤에도 이어져야하므로 형부 집에서 또 저녁식사를 하기로 한 거죠.

농협 축산물 직송한우로 아이들 국거리, 구이용으로 넉넉하게 구입했습니다.

식사도 가능하니 다음에 이 곳으로 와서 먹어봐야겠어요.

 

 

불고기랑 육회랑 내장탕으로 단백질 넘치는 밥상을 차려주셨으며 아이들을 위해 매콤 떡볶이도 준비했어요.

남편은 금가루가 든 화이트와인을 가져왔는데 맛은 그저그랬지만 모두 부자되리라며 마셔봅니다.

맥주랑 소주랑 자꾸 넘어가더니 과음을 하고 말았지만

즐거운 가족모임이니 웃음이 끊이지 않네요.

아버지 생신을 빌미삼아 신나게 하루종일 고기로 배채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