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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엄마의 나들이

서울,중랑> 2018서울장미축제

 

2018서울장미축제가 2018.05.18(금)~2018.05.20(일)까지 진행됩니다.

인근에 사시는 분들과 멀리서 오신 분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루던 금요일 저녁이에요.

노래자랑까지 이어지고 초대가수들이 나오니 어둔 하늘까지 쿵짝쿵짝~~~잠 못들 밤입니다.

 

  2018서울장미축제 

하루 전까지도 많은 양의 비가 왔기에 걱정되기도 했는데 축제를 준비하고 마무리하셨군요.

중랑천이 불어나서 돌다리를 이용할 수는 없습니다만 보도육교를 하나 더 놓으셨습니다.

 

 

싸늘한 날씨 탓에 장미는 작년보다는 덜 피었지만 다양한 색과 모양의 장미들은 분주한 손길의 준비만큼

넉넉하게 준비되어 아름다운 외관을 뽐냅니다.

장미는 사랑이며 애정의 꽃말을 가지고 있는데 받아도 좋고 선물줘도 좋은 아름다운 꽃이에요.

어릴 적에 마당 한켠에 빨간장미와 핑크장미가 펴서 향긋한 향과 날카로운 가시의 느낌을 기억합니다.

 

 

이화교를 넘어서 길고 긴 장미터널로 들어갑니다.

많은 분들이 방문하셔서 사람들의 횡렬을 따라 들어가게 되었는데 일단 들어가면 무조건 고고~~

가끔 오른쪽 계단으로 나가면 다양한 먹거리와 쇼핑을 할 수 있도록 구성해두셨는데

아랫 쪽도 많은 인파이긴 마찬가지랍니다.

 

터널의 알록달록한 조명들은 작년보다 더욱 신경쓰신 느낌입니다.

반짝이는 조명터널과 장미넝쿨에서는 사진도 찍으시던데 모두 흐뭇한 미소를 띄우셨어요.

나도 좋은 시간과 기분을 가지러 나왔지만 타인들이지만 즐거워하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모두 행복하고 싶은 마음은 같을테니까요.

 

 

나는 너에게 어떤 의미였고, 넌 나에게 어떤 의미일지...

특별한 가치를 부여하지않아도 느낌 그대로 소중하다는 것은 이심전심으로 알게되는 것 같아요.

그래서 나이가 들수록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한다는 무거움이 생기기도 하지만

나의 지인들, 사람들, 가족들이 생각납니다.

 

 

사람들은 사진도 많이 찍으시던데 여름으로 시간이 갈수록 장미는 금새 지고 마니

더욱 그 아름다움에 매료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가족나들이 한지가 벌써 1년이 지났다니 시간도 빠르고

메마르고 추웠던 겨울을 지나 다시 이런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주는 자연이 신비롭습니다.

 

 

태능입구쪽으로 거니 LED전구를 이용한 아름다운 전등길이 낭만적이었어요.

아기들도 어여쁘고 가족나들이 밤마실 나온 분들의 눈동자가 반짝입니다.

사람도 아름답고 자연도 아름답고 인위적이긴 하지만 장미축제의 아름다움에 매료되네요.

혼자 걷다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기분은 향긋해지고 맑고 깨끗한 머릿 속이 됩니다.

 

 

이제는 그렇지않지만 예전엔 5월의 신부가 많았던 것 같네요.

날씨가 덥지않고 좋아서라지만 그 사랑시간의 미학을 웨딩드레스에도 담았습니다.

 

장미축제는 7호선 태능입구역, 먹골역, 중화역으로 오실 수도 있고 석계역, 이문역으로도 이용가능하지만

오시는 길을 확인하신 뒤 방문하심이 좋겠습니다.

저녁시간이 조명이 들어와서 아름답기는 하지만 붐비는 것이 싫으시다면 낮시간을 이용하심도 좋겠으며

모자와 물병을 소지하심을 추천드립니다.

아이들이 놀만한 부분과 푸드트럭도 있으니 간단한 확인하신 뒤 방문하세요.

다음엔 중랑천쪽의 멋진 풍경 담으러 다시 가겠습니다.

 

* 2018 서울장미축제 : 서울특별시 중랑구 중랑천로 332 (주차불가, 대중교통이용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