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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이야기>/서울미디어메이트3기

서울, 종로>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공평도시유적전시관이 3년 만의 준비 끝에 9월 12일 개관했습니다.

종로구 26층의 신축건물 센트로폴리스 지층에 위치하며 조선시대에서 현재까지 시간의 깊이를 더하죠.

서울 최대 규모의 유적전시관으로 조선 한양에서 근대에 이르는 역사의 흔적과 유물을 담고 있어

도심재개발과정에서 개발과 공존을 결합한 보존형 정비사업 모델의 첫 사례이기도 합니다.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오전 9시 반에는 개관기념학술대회, 오전 10시 반에는 기자간담회가 있었고

오후 2시 30분에 공평도시유적전시관 개관식이 열렸습니다.

 

 

 

 

기자간담회에는 일련의 과정을 담은 경과보고, 축사, 전시관람이 이어졌습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 관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전봉희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의 설명과

최종규 한울문화재연구원 부원장의 발굴 보존유적의 의미도 짚어봤어요.

 

16세기에서 17세기의 한양의 골목길이 600년동안 이어진 희소성있는 도시유적으로 문화재 보호 및

전체보존을 위해 공평동 룰 적용하고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의가 이어져 오늘의 개관식까지

모든 수고로움 속에서 축하가 이어집니다.

 

 

 

 

투명유리로 만들어져 더욱 현실감이 있는 관람테크로 이동을 하면서 전시관람을 하였고

4개의 전시주제로 나뉘어 이야기를 들었는데 개발과 보존의 상생, 기록과 보존을 기반으로 합니다.

넓고 웅장하며 사잇길로 걸어보면 과거로의 귀환처럼 느껴져요.

 

공간은 4가지의 주제를 담습니다.

 1) 개발과 보존의 상생

2) 조선시대 견평방

3) 근대 공평동

4)도시유적아카이브 주제의 공간입니다.

 

 

 

 

한옥의 원형복원전시는 전동 큰 집, 골목길 ㅁ자집, 이문안길 작은 집의 3채입니다.

 

전동 큰 집은 조선시대 서울한옥을 대표적으로 보여주며 1/10모형으로 재현되었고

골목길 ㅁ자집 은 조선시대 중산층으로 추정하며 가상현실로 재확인되네요.

이문안길 작은집  1:1의 실물크기로 복원되어 난방 및 청동화로를 사용했었던 신비로움을 전해줍니다.

 

이 외에도 생활상과 경제상을 보여주는 유물과 문화층 등을 상세하게 확인할 수 있어 신비로워요.

 

 

 

 

이어 구역별 발굴유물에는 인근 청진동 유적에서 발굴된 유물에서 중국 명대의 매병조각,

청동으로 만든 삼족화로 등 시대상을 반영하고 있어 재미있네요.

신축 과정에서 발굴된 1000여점의 생활유물과 108개동 건물지 일부, 골목길 등이 복원되었습니다.

 

조선제일의 번화가 시전에 대하여 잘 느낄 수 있으며

서울 최대규모의 유적역사관이며 현장박물관으로서의 보존력을 확인하게 되네요.

 

 

 

 

조선시대의 생활상과 경제부문을 확인할 수 있어 역사적인 부분도 보고 느낄 수 있지만

아이들도 기와와 석축을 얹어보고 한양시전놀이 등의 디지털 영상과 VR 등으로

다양스런 체험과 재미를 느낄 수 있겠어요.

 

당시의 순찰대 순라꾼, 재미있는 입담의 이야기꾼 전기수, 물건을 사게하는 여리꾼,

기방운영자 왈짜 등 종이인형도 특색있습니다.

 

 

 

 

오전부터 진행되고 있는 개관기념 학술대회에서는 "서울의 도시유적과 박물관"이라는 주제로 관계전문가

5인의 발표와 시민들과의 토론으로 진행되고 있었어요.

서울시의 기부채납되어 한양도성박물관, 청계천박물관, 백인제가옥, 돈의문전시관 등과 함께

서울역사박물관 분관으로 운영됩니다.

 

서울시, 문화재청, 사업시행자의 오랜 협의로 이뤄진 공평도시유적전시관.

앞으로도 도시개발에서 발굴되는 매장문화재에 대한 관리원칙이 될 것입니다.

역사도시 서울의 보존 및 지속가능한

도시개발의 선례로 자리하며 사랑받길 기원합니다.

 

 

* 공평도시유적전시관 : 서울시 종로구 우정국로26 센트로폴리스 지하1층

- 문의 : 02-724-0135

- 관람료 : 무료

- 시간 : 오전 9시~오후 6시

- 휴관 : 매주 월요일, 1월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