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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농어촌체험&자연

서울,중랑> 용마산

 

 

용마산역 2번출구로 나가 언덕을 오르면 용마폭포공원이 나옵니다.

채석장이던 곳을 시민들의 휴식과 건강을 위한 공원으로 변경했으며 멋진 폭포와 축구장 등으로 구성했는데

많은 분들이 방문해서 시간을 보내고 계시네요.

 

  용마폭포공원 

가족동반한 분들과 어린아이들까지 운동하며 뿌듯해하는 넉넉스럽고 자연친화적인 공원입니다.

인공폭포지만 웅장한 모습을 자랑하니 물이 흘러내릴 때 다시 와봐야겠네요.

 

 

 

 

주차장 쪽으로 나와서 놀이터부분으로 들어서면 중랑둘레길을 돌아볼 수 있도록 등산로 나무데크가 있어요.

공원도 있고 산을 오르는 코스도 있으니 참 좋은 곳입니다.

어두운 하늘에는 빗방울이 한 두방울 내렸지만 아침부터 이러했기에 크게 쏟아지진 않겠거니 하고

올라가 봅니다.

아직 나무들이 푸르름을 자라하고 있고 모기들도 있고 여름과 가을에 걸친 계절같네요.

천연기념물 산양이 출몰한다고 하니 아이들은 만약 나타나면 어떻게 해야할지 상의합니다.

 

 

 

좁다라하나 분명 사람들이 오가며 낸 흙길을 따라 걸으면 집중을 하면서 앞으로 전진하게 됩니다.

중랑구의 아파트와 도로가 나무들사이로 슬며시 모습을 보이지만

흐린 하늘 때문인지 흐릿해서 얼마나 올랐는지를 가늠할 수 없네요.

아이도 어른도 숨가쁘게 오르며 더위 탓을 하며 몸을 움직이지않아 저질 체력이 된 신체를

확인하게 됩니다.

 

 

 

 

돌산이로세~~하며 오르다보면 정상 즈음에 오게 되는데 그나마 나무데크라서 오르긴 편하지만

고소공포증 있으신 분들은 달달 떠실 듯한 광경~~

한 시간 정도 올랐을 뿐인데 경사가 높고 돌들이 많아서 조심조심 오르다보니 얼굴이 벌겋게 상기되고

다리에 힘이 들어가 내려올 때는 덜덜덜 덜~~~

풍경은 정말 멋졌습니다.

 

 

 

 

광진 팔각정 쪽으로 분명 내려왔는데 용마산 빌라마을로 내려왔어요.

아무래도 옆으로 더 갔어야 했거늘 아쉽지만 빗방울도 굵어지고 다시 지하철을 찾아 내려갑니다.

산이 주는 정돈된 가치가 좋아서 가끔 비루한 몸뚱이를 이끌고 가족과 산행을 하곤 하는데

신체는 피로하나 정신적으로 활력을 주니 참 소중한 나들이랍니다.

 

서울지역에 다양한 산들이 많고 나름의 특징이 있다는 것이 신비롭고 좋습니다.

앞으로도 짧은 가을이겠지만 산에 가서 헐떡이나 건강해지는 심장을 느낄 수있는 체험을

온 가족과 함께 하고 싶네요.

 

* 용마산 : 서울 중랑구 면목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