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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마포> 공덕에서 3차

 

 

 

빨리 집으로 들어가서 있기보다는 약간 쌀쌀함이 감도는 콧바람을 쐬어가며 친구와 노닥거리고 싶은 날,

 

닭 좋아하는 친구에게 만나자하니 자신의 회사 근처로 오라합니다.

 

새로운 곳에서 놀아보는 것도 신선할 듯 하여 기다려라, 내가 갈께 했어요.

 

회사가 많고 구 도심의 지역에 맛집과 술집도 즐비한 공덕역으로 고고고~~~

 

 

1차는 우리가 예상한 치킨~~

 

삼통치킨에서 마늘치킨과 생맥주를 먹었는데 살도 튼실하며 달달하고 특색있는 마늘소스에 기분좋아집니다.

 

 

 

 

 

2차는 크래프트 한스, 수제맥주집입니다.

 

뭔 아저씨의 통나무 오두막 하우스 같은 느낌으로 천장과 벽이 온통 원목 일색인 술집이었는데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내가 제일 잘 나간다는 베스트 도장이 쿵 나와있는 메뉴판의 맥주를 2잔 주문하고

 

알싸한 맛의 감바스 알하이요로 안주 낙찰!!

 

 

 

 

 

수제맥주는 맛있었고 펍분위기의 술집은 꾸준히 사람들로 테이블이 채워졌어요.

 

빵이 아니나올 것이다라고 착각하여 추가주문까지 했는데

 

오늘은  술보다는 안주를 먹다가 배불러 질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나 오늘 100만원 채워먹을 수 있을까......

 

 

 

 

 

너무 배가 부르니 일단 휴식타임...

 

인근에는 마사지센터도 있어서 가볼까했더니 좀 더 부담없는 힐링공간 카페가 있네요.

 

미스터 힐링이라는 곳으로 안마의자와 차를 제공해주는 곳이라

 

50분 안마하고 히비스커스 차로 휴식을 취했습니다.

 

 

 

 

 

손님이 우리밖에 없어서 열심히 수다떨며 마사지를 받았네요.

 

따뜻하게 배에 올리는 핫팩도 주셨고 일회용 발끼우개를 신고 누우면

 

안락하고 평온한 마사지가 펼쳐지는데 추위에 너무 움츠리고 다녔는지

 

바로는 시원했는데 담날에는 아팠다는....

 

 

 

 

 

이 곳 동네이름은 도화동입니다.

 

술집이 많은 도로에는 주민센터, 파출소 등도 함께 어우러지니 신기방기한 동네네요.

 

배가 완벽히 꺼지진 않았지만 3차는 기본인 것!!

 

수제맥주집을 갈까 하다가 지금이 제철인 해산물로 낙찰..

 

홍합탕과 골뱅이 무침이 함께 나오는 메뉴를 주문하고 참이슬과 함께 먹기로 해요.

 

 

항상 같은 동네, 비슷한 장소에서 만나곤 했는데 친구가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공간이

 

낯설기도 하고 새롭기도 합니다.

 

일상이 재미있고 멋지다면 바랄 것이 없겠지만 그렇지 못한 것이 현실이겠죠.

 

그래서 기대되는 만남이나 여행의 시간을 상상하며 또 부지불식 간에 방문하겠다고 했습니다.

 

나의 어여쁘고 멋진 친구에게 좋은 날만 펼쳐지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