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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막걸리와 짝궁안주

 

 

 

찬바람이 불어오면 생각나는 주류, 막걸리~~~

 

순박한 하얀 쌀 맛과 우윳빛 색상이 무색하게 사람을 앉은뱅이로 만들어 버리는 탁주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찾아가는 것은 든든한 주류로서의 매력도 있지만

 

친구가 좋아한다는 것!!!

 

죽을 줄 알면서 뛰어드는 불나방처럼 그렇게 사그라듭니다.

 

 

 

 

 

 

 

연세드신 분들만 갈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완전 안주 흡족, 가격만족적인 곳을 찾았습니다.

 

석관동 백이손두부~~

 

 

  백이손두부 

 

옛날 선술집같은 분위기지만 냄새만 스쳐지나가도 맛집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느낌적인 느낌~~~

 

손두부와 순두부를 주문했는데 다른 메뉴를 주문하신 옆 테이블을 흘긋거리며 또 와서 저것도 먹어야지

 

하는 욕심적인 마음을 갖습니다.

 

 

 

 

 

 

쭉쭉 찢어 김치얹고 양념간장에도 맛보는 순박한 두부는 국내산 100%라니 과연 타산이 맞을까 싶기도 한데

 

시크함이 매력적인 주인아주머니는 토욜까지 오픈하시는 듯 해요.

 

전화하지말고 와서 있으면 사가고 없으면 말고~~~~ㅋㅋㅋ

 

 

순두부는 청량고추의 칼칼함과 멸치육수의 시원함을 두루 갖춰 소주안주로도 제격일 듯 하며

 

감자와 수제비를 넣어서 먹어도 좋겠다며 친구들과 신나게 먹었습니다.

 

정말 다시 와서 다른 메뉴로 신나게 먹고 가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오랫만에 마주한 친구와 막걸리 타임~~~~

 

전통적인 기품을 갖춘 인사동에서 만나 만두와 냉면 맛집으로 유명한 사동면옥으로 갑니다.

 

모듬전과 함께 막걸리를 주문하니 잡채, 된장시래기, 오미무침 등의 맛깔스런 밑반찬도 나와서

 

마구 막걸리를 더더~~~외치게 되네요.

 

 

  사동면옥 

 

어우러지는 이야기, 넘치는 든든스런 안주, 오렌지빛 조명까지 그렇게 물들어 갑니다.

 

비올 떄 맛본 해물파전도 좋지만 넉넉스러운 맛과 멋의 모듬전이

 

막걸리와는 환상궁합입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