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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육아>/아들의 성장

145개월의 아들

 

 

 

곧 중학생 입학을 앞두고 있는 아들에게 엄마는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어떻게 존중해주어야 할지를 여러모로 배우고 느끼곤 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남학생으로서의 고충도 가늠해보면

 

걱정도 되지만 아픔만큼 새로움과 기쁨도 있으리라 생각해요.

 

 

 

 

 

 

겨울방학을 앞두고 모든 교과과정이 마무리 되는 시점인지라 아주 잘 놀고 있습니다.

 

친구들과 함께 게임을 하고 아빠와 친구들과 함께 게임방도 갑니다.

 

다양한 스타일의 게임방을 돌면서 어디가 좋고 어디가 새롭고 신났지요.

 

만나보지 못한 엄마친구 아들끼리도 모두 친구가 되는 신비로운 시간입니다.

 

 

 

 

 

건강을 위해 검도는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나 날이 추워지니 슬슬 안가려는 분위기가 있어

 

겨울방학 전에는 꼭 가게 하려는데 쉽지않아요.

 

온 가족이 둘러앉아 대화하고 공기놀이나 보드게임도 가끔 합니다.

 

엄마친구의 아이들과 연령대가 맞는다는 것이 좋은데 아버지께 맏겨두고

 

엄마들의 시간도 갖고 아이들은 서로 신나게 함께 놉니다.

 

 

 

 

 

그의 몸도 마음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끼게 되곤 하는데

 

어린 아이같지만 울컥 화도 나고 짜증도 늘었어요.

 

사춘기가 오려나보라며 이야기를 나누는데 항상 늠름하고 오빠답길 바라는 엄마의 욕심도 있는지

 

여동생과 싸우면 아주 보기 싫지말입니다.

 

 

 

 

여동생과 아빠의 데이트를 하게 하고 엄마와 미술관이나 전시관을 가고 대화도 해보며

 

그의 마음을 가끔 읽곤 합니다.

 

좋아하는 오버워치 레고가 1월에 출시된다해서 저축하며 기다렸는데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며 깜짝판매를 했나봐요.

 

선구입을 하고 무척 좋아했다고 하니 아이들에게 선물을 사주는 재미도 느껴봅니다.

 

 

 

 

 

아이들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려는 노력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라는 것을 느껴요.

 

나의 소유물은 아니지만 엄마는 엄마의 잣대로 잔소리를 하고 어떻게 행동하는 것이 좋은지를

 

항상 요구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고치려고 하는데 잘 안되네요.

 

엄마의 뜻을 읽고 노력해주는 마음이 고맙곤 합니다.

 

 

 

 

여동생을 챙겨주고 그녀가 원하는 것을 수용해주고

 

아빠와 엄마의 눈높이에 어느정도 맞추는 것은 첫째로서의 부담인 것 같습니다.

 

밝고 여유롭고 항상 긍정적인 아들의 마인드를 장점으로 보며 배우고 싶기도 합니다.

 

좋다는 인형을 뽑아주니 딸도 엄청 오빠가 좋은 가 봅니다.

 

 

 

적당히 양보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기다려 받을 줄도 알고 차분하면서 밝은 그의 장점을 읽으며

 

새해의 또 다른 장소와 시간에도 잘 적응하리란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우며 당황하고 놀라워 할 시간들에

 

걱정도 되지만 분명한 성장과 깨달음이 동반될 것이기에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시선을 가지려해요.

 

추운 겨울에도 우리 또 좋은 시간 가지자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