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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밤이 짧아지니 또 한 잔~~

 

 

몇 일, 아니 몇 주 전만해도 오후 6시가 되면 매우 깜깜한 하늘이었는데 어느 순간 아직 밝음이 남아있네요.

아이들도 학원에서 돌아오거나 남편도 퇴근 할 시간 엄마들의 외출이 시작됩니다.

친구와 만나 수다를 떨고 저녁식사 겸 술안주로 즐기는 다양한 먹거리들은 여유롭습니다.

 

어린 아이처럼 친구와 오랫만에 돈가스로 식사를 하며 생맥주를 곁들였는데

친구는 맛있게 먹어가면서 어젯 밤에도 저녁식사 메뉴였다고 슬쩍...

조금 미안스럽드라고용..

 

 

 

 

다이어트로 날씬한 외모와 건강함까지 얻은 지인과도 함께 합니다.

처음엔 힘들었지만 집에서 운동기구까지 들여놓고 꾸준히 운동을 한 결과, 건강검사 결과 이렇게 좋을 수

없다며 행복해하던 얼굴을 보니 저도 좋았어요.

하지만 먹는 것을 즐기는 내게 운동이라는 단어는 너무 먼~힘든 이야기!!

건강하게 먹고 즐기기 위해 운동하는 사람들을 대단하게 생각하며 맛난 연어안주 1차와 간단 맥주로 2차..

집에와서 부족스러웠는지 헛 헛해하니 아들이 맛있게 라면을 끓여줬습니다.

 

 

 

 

무한리필 돼지갈비집이지만 말끔하고 깔끔하다며 잡으신 음식점..

소주만 마시면 속 버린다며 열심히 구워서 먹는지 안 먹는지 확인까지 해주시는 정성으로다가

달달하여 3번 이상은 더 구울 수 없는 돼지갈비를 안주삼아 잘 먹었습니다.

해물라면과 된장, 계란찜, 냉면 등의 부가메뉴가 있으니 더욱 배 빵빵..

좋은 사람들과 함께 라면 나도 안주 잘 먹는다궁~~~

 

 

 

 

밤이 짧아지니 좋은 점도 있지만 회를 실컷 먹을 수 있는 즐거움이 이제 곧 가는구나 싶은 아쉬움도 있지요.

찬바람이 휑하여 머리까지 쨍할 때 친구들과 회랑 소주랑 먹으면 몸도 마음도 따스해지는데

더위가 오면 회는 잠시 안녕~~해야하니깐요.

깊이감 있는 뼈지리는 뼈조림을 왜 먹는지를 알게 한 메뉴인데 숙성회와 곁들이면 너무 좋았던 메뉴!!

나를 찾아주고 내가 찾고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을 잡아 고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