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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봄이 오려하니, 회들은 잠시 안녕~~

 

 

 

 

울적한 기분을 달래주며 맛있는 식사와 곁들이는 반주...

 

술배와 밥배는 따로 있다지만 전 함께 인 것 같아요.

 

 

  반주 

 

친구들도 좋아하고 가족들도 좋아하는 회는 올해도 바닷가에서 먹어보진 못하였으나

 

여기가 동해이며 저기가 서해이고, 이 곳이 제주도라고 상상하며 먹었습니다.

 

저녁식사를 이르게 하였으나 참치가 먹고 싶다는 남편과 아이들과 야식을 먹게 되네요.

 

 

 

 

 

 

 

야식이 주는 미학은 반드시 있으나 심리적인 부분이 큰 것 같습니다.

 

밤이 주는 편안스러움과 여유로움은 풍성한 안주로 더욱 빛을 밝하죠.

 

맑은 소주와 두툼한 참치회와 정말 잘 어울리며 마음을 들뜨게도 하고 포근스럽게도 감싸는군요.

 

아이들에게도 넉넉하게 주시는 된장국과 식전죽이 감사했습니다.

 

 

 

 

 

 

 

무한리필 참치집이지만 두 세번 혹은 두 번 정도면 든든해지는 것이 참치회인데..

 

오늘은 뱃살도 맛있고 육회같기도 하다며 참치회에 맛을 들이기 시작한 아들과

 

세번째 접시까지 받았습니다.

 

알싸한 고추냉이와 참기름장에 찍어 그냥도 먹고 김에도 싸먹는 참신한 안주~~

 

오늘도 그걸 먹고 그렇게 영글겠습니다.

 

 

 

 

 

 

 

알밥과 마끼까지 챙겨주신다는데 정말 든든하고 배부르네요.

 

뭔 술도 주셨는데 한 입에 원샷했으니 건강해지겠죠~~~그러길 바라며

 

푸르른 바다의 생명력을 한껏 품은 참치의 에너지를 받으면서 기분 좋은 야식을 먹고

 

배부르게 띵가띵가 돌아갑니다. 친절한 서비스는 맛있는 음식에 못지않은 기분 좋음을 주네요.

 

 

 

 

 

 

 

 

과하게 먹거나 자주 먹게 되지 않는 반주가 되었는데 간간히 혹은 짬짬히 혼술의 미학도 하고

 

함께 하는 짧은 미학도 느끼곤 합니다.

 

더함은 덜하니 못하다는데 친구들과 함께 하는 모임은 더하면 더했지 덜하는 미학은 던져둔지 오래고

 

자꾸 친구들이 떠오르기도 하네요.

 

맛있는 것을 나누고 떠올리고 연락하고 챙겨주는 일상의 일들이 따사로운 봄을 맞아

 

좀 더 자주 진행되길 기원하며 가족에게도 애정을 나눠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