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 나들이길에 아이들과 가볼만한 전시관이 있어서 소개해봅니다.
오가면서 위치는 알고 있었는데 오늘 들어가보니 꽤 잘 된 전시력을 보여줍니다.
국토발전전시관
1층에는 서울시의 희망타운에 대한 소개장소도 있고 예쁜 언니가 설명도 진행해주시는데
아이들과는 4층부터 관람하는 전시에 대해서도 홍보하시니 기대가 되네요.
긴 긴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4층부터 전시를 보고 내려옵니다.
4층 국토세움실입니다.
입장하면 영상으로 전쟁 이후, 경제대국으로 성장한 대한민국의 저력을 보여주는 강렬한 파노라마를 보고
국토계획 아카이브와 아파트를 짓고 지금의 모습을 갖추기까지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가난했던 판자집에서의 생활과 지금의 고층아파트 시대까지의 시간이 잘 묘사되어 있고
수자원에 대한 정보도 있어요.
아파트 단지를 형성하고 보다 현대에 맞는 시스템을 갖추고 고층화 되고 있습니다.
아파트 내부공간과 평수에 따른 설명까지 매우 세세합니다.
3층에는 국토누리실은 대중교통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무척 좋아하는 장소이기도 한데 체험존이 마련되어 있기 때문이죠.
방문객이 적은 관계로 아이들은 대기하지 않고 체험을 할 수 있는데
한국형 고속철도 해무, 브이월드 항공 모의비행의 두 가지인데 체험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으니
확인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그냥 갔는데 시간대가 맞아서 모두 체험가능했어요.
해무는 2020년부터 운행예정이라는데 ktx보다 빠르다니 놀랍습니다.
도시철도의 역사를 읽어보고 항공교통, 항만물류에 대해서도 자세한 볼거리와 설명이 있어서
아이들과 돌아보기 좋답니다.
부산에서 가까이에서 봤지만 수출성장을 이끌었던 원동력이 된 항만은
신기하고 거대합니다.
2층은 미래국토실과 국토동행실로 구성되어 있는데 국토동행실로 이동했어요.
대한민국의 건설기술을 보여주는 두바이와 말레이시아의 건축물을 보면서 아이들이 우와~~합니다.
기술력이 있어야 해외건설도 가능한 일인데 오랫동안 수고로움이 묻어있는 내용입니다.
국토발전의 60년의 이야기를 담은 이국토발전전시관은 한국전쟁 이후 우리나라 국토와 국가기반시설이
빠르게 성장한 과정과 앞으로의 개발 계획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며 재미까지 주네요.
깔끔한 공간과 멋스러운 내부, 카페와 휴식공간도 쾌적하니 가족나들이에 좋겠습니다.
* 국토발전전시관 :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8
* 이용시간 : 화요일~일요일 ( 9시 30분 ~ 오후 5시 30분 )
월요일휴관 (월요일이 공휴일일때에는 공휴일 다음의 첫번째 평일에 휴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