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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여행이야기>/시티투어

서울,익선> 핫 익선동, 내가 갈 곳은 없고

 

 

 

 

"보름달 둥근달 동산위로 떠올라, 어둡던 마을이 대낮처럼 환해요!"

 

"보름달이 뜨는 날엔 날보러와요~"

 

비가오는 어두컴컴한 익선동은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으로 북적거립니다.

 

저는 동요가 생각나는데 많은 분들은 대중가요를 떠올릴 수도 있을 만한 풍경도 보이네요.

 

 

  익선동 

 

정말 환하게 비춰줄 것 같은 커다란 보름달이 있는 하얀집은 통신업체의 홍보매장같았고

 

다시 방문한 익선동은 새로운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봄을 느끼게 하는 인테리어를 갖추고 계십니다.

 

점심시간이 인접하니 더욱 많은 분들이 오가고 계셨고

 

골목골목으로 이루어진 익선동 길에서 내가 들어갔다 나올 것은 어느메뇨~~

 

한 참 서서 인파에 따라 이동할 수 있으니 가능하면 사람들이 적은 쪽을 택하고 싶은데

 

모두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언제나 긴 긴 줄이 대기하고 있는 동남아 음식점은 정말 대단한 것 같네요.

 

친구들 혹은 연인들과 긴 줄에 동참하면서도 행복한 웃음소리와 대화를 이어가고 있는 사람들은

 

진정 행복한 시간을 보내기 위해 이 곳에 왔음을 느낄 수 있고

 

대기하는 시간마저 흘러가는 시간이 아닌 소중한 시간으로 만들고 있습니다.

 

 

여름이 금새 올 것도 같은데 맛있는 수제 디저트를 판매하는 한옥집 매장이 생겼네요.

 

가마솥에 팥을 쪄서 만드는 것 같은 팥빙수에 눈도장 꾸욱 찍습니다.

 

토스트집과 커피집을 지나면 이제 꽉꽉 들어찬 다양한 익선동의 매장들이 조금 버섭네요.

 

 

 

 

 

 

 

 

차 한잔 하거나 맛있게 밥한끼 먹고 나올 여유감은 없어진 익선동이지만 아기자기한 옛 동네의 변신은

 

실로 놀랄만하며 도시재생의 이야기도 들려주고 있는 것 같아요.

 

낮에도 새롭고 밤이 되면 더욱 변화무쌍하게 돌변하는 서울의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라면 조금의 기다림과 빠른 변화들도 조금 수용할 수 있을 것만 같은데

 

저는 혼자 돌아보기 더욱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비오는 오늘은 할머니 칼국수도 제격인데 역시나 긴 긴 줄은 이어지고 있으니

 

내가 갈 곳은 그 어데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