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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서울왔다리 갔다리, 성북동과 반포에서 한 잔!

 

 

 

나의 소중한 친구가 성북동으로 와주었기에 기쁜 마음으로 발걸음도 가벼웁게 만나러 갑니다.

 

더운 날, 핫한 성북동이지만 걷고 선택하기엔 힘든 맛집 여정을 뒤로하고

 

아는 집으로 그녀를 데리고 갔어요.

 

 

<밥짓고 티우림>

 

예전에 아이들과 가서 막걸리를 곁들였는데 한옥에 꽤 운치가 있었습니다.

 

"잠겨죽어도 좋으니 너는 물처럼 내게 밀려오라"

 

 

 

 

 

 

 

아침식사도 거르고 새벽녁부터 서둘렀을 그녀를 위해 티우림정식을 주문했고

 

건강스레 연잎밥으로 변경했지요.

 

이 곳은 국산재료를 사용하며 건강함을 지향합니다.

 

검은깨죽, 두부사발, 샐러드, 보쌈, 생선탕수 등으로 넉넉스레 테이블이 꾸며졌고

 

더운 날씨니 맥주를 더해 시원함도 함께 합니다.

 

 

 

 

 

 

무엇이든 친구와 함께라면 가리지않고 잘 먹고 화통스레 웃으며 맥주도 시원스레 곁들일 줄 아는 내 친구가

 

피곤함도 무릅쓰고 나를 만나러 와주니 기쁩니다.

 

시원하고 정갈하며 마음은 따스해지니 온 몸이 건강하게 되는 것 같아요.

 

3시부터는 브레이크 타임인지라 잘 먹고 놀다가 일어났습니다.

 

 

* 밥짓고 티우림 : 서울 성북구 성북로2길 15

 

 

 

 

 

 

그녀가 다시 되돌아가기 좋은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급쇼핑을 마치고 한 잔 더 합니다.

 

날씨가 더운 것이 맥주먹기에는 딱 좋은 날씨입니다.

 

어딜갈까 고민하는 시간도 아까우니 아웃백을 선정하여 자리를 잡고

 

생맥주 375ml의 아랫부분에 1700ml로

 

냅다 용량을 결정하고 주문하였어요.

 

 

 

 

 

 

자꾸 먹으라고 친구에게 고기를 건네주는 바쁜 그녀의 손,

 

우리는 일상을 나누고 낄낄대면서 위로와 위안을 얻습니다.

 

여리기도 한 우리의 소녀같은 감성의 약한 마음은 가족보다 먼저 다가가게 하고 들여다보게 하지요.

 

부끄럽지 않게 나를 드러낼 수 있고, 괜찮다고 아무렇지 않은 듯 툭던지는 말이 든든함이 되는

 

그런 좋은 친구와 짧지만 좋은 시간을 함께 하고 헤어지네요.

 

서로의 가족들과 다같이 우리 또 만날거에요. 잘있다가 또 만나길, 너를 응원해~~~~

 

그녀의 버스가 사라질 때까지 눈으로 배웅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