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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이야기>/술이야!!

서울> 송년회와 망년회의 시작

 

 

 

2019년도도 지나가고 2020년의 코 앞인 12월..

 

여기저기 나를 잊지않고 찾아주고 연락주는 고마운 분들과 술 한잔 하는 시간 갖습니다.

 

아이들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니 조금 자유스러워질 만도 하지만

 

열일하시는 분들과 아이들 학원 픽업 걱정까지 모두 분주하세요.

 

빨간모자를 쓰고 메리크리스마스를 외치는 두꺼비랑 시간을 보내보겠습니다.

 

 

 

 

 

 

언니들이 주문하신 골뱅이와 계란말이 세트랑 나는 소주, 언니들은 맥주 타임이에요.

 

독감은 물론 감기랑 학업챙기느라 잘 못 만났는데 잊지않고 연락주시니 감사하죠.

 

서로의 일상을 묻고 오가는 대화속에 웃음이 묻어납니다.

 

요기 술집은 처음인데 모든 좌석이 꽉 들어찼고 모든 좌석이 아줌마들이라서 깜놀!!

 

 

어느정도 나이를 먹고 놀라지 않을 일과 서프라이즈 한 일들이 공존하는데

 

아이들이 인생의 8할은 엄마로서의 역할에 존재하고 그들을 믿고 의지하고 서포트해야하는 것까지

 

부담도 많지만 서로 위로하며 격려하면서 또 다른 시간을 함께 하고자 해야겠습니다.

 

 

 

 

 

오랫만에 친언니랑 강남에서 만났지요.

 

핫~하다는 술집의 한 켠에 조용할 것 같은 펍에서 대화도 나누고 웃음도 나눠요.

 

가장 가까우면서도 먼 관계인 가족!!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서로 걱정해주기도 하지만 모든 것은 반복되고

 

조언도 약이 될지, 독이 될지는 개인의 판단이니 더욱 어려운 관계가 가족입니다.

 

 

 

 

 

 

 

오랫만에 둘이 보내는 술자리는 정겹고 여유로웠습니다.

 

바쁜 언니는 운동도 꾸준히 하느라 더욱 만나기가 어려운데 새로운 장소에서 둘만의 이야기를 하니

 

온전한 두 자매로서의 모습이라 편했지요.

 

1년이 빠르다며 서로 수고와 격려를 전하고 성장하는 아이들을 서로 걱정해주며

 

새로운 2020을 맞이하고 싶어집니다.

 

 

 

 

 

 

 

아이들과 먹으면 못 시키는 매운치킨을 주문했고 테라생맥주를 음미하면서 시간을 보냈더니

 

그새 한산했던 펍엔 젊은이들로 가득 찼습니다.

 

찬란하게 지속할 것만 같았던 반짝이는 젊은이들과 함께 하자니

 

시간이 매우 빠르게 흘러갔으며 나이먹어가고 있음을 확실히 느끼게 되네요.

 

이러나 저러나 아쉽고 안타까워도 흘러간 시간을 되내일 수 없고

 

앞 만 보며 또 내달려야겠지요. 정신차려보면 2021년이 코 앞일수도 있겠습니다.

 

 

 

 

 

 

올해 나의 달라진 점이라면 새로운 좋은 사람들과의 관계입니다.

 

더는 새로운 관계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도 없으며 만들려는 여력도 없는 내게

 

예상치 못하게 찾아온 좋은 사람들...

 

잠시 중국요리를 주문하여 중국술 일명 꽃술을 한 잔 함께 합니다.

 

예의를 기본으로 하되 정도를 지키며 사귄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사람들..

 

새해에는 그들에게도 행복의 기운을 하나쯤 선물해주고 싶어집니다.

 

 

자...이제 송년회와 망년회 스타뜨....